[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청정계곡 관광 명소화 사업을 14곳으로 확대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불법 시설물을 철거한 포천 백운계곡, 여주 주록리계곡, 가평 용소계곡 등 청정계곡 3곳에 이어 올해 11곳을 사업 대상지로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추가된 곳은 ▲가평 어비계곡 ▲가평 조종천 ▲양주 장흥계곡 ▲남양주 청학계곡 ▲광주 남한산성계곡 ▲동두천 탑동계곡 ▲연천 아미천 ▲고양 창릉천 ▲의왕 청계계곡 ▲용인 장투리천 ▲양평 사나사계곡 등이다.
도는 이들 하천ㆍ계곡에서 주변 관광지, 둘레길, 캠핑장을 연결한 지역 관광코스뿐만 아니라 계곡 주변 숲ㆍ자연ㆍ생태 우수지역을 활용한 힐링 명상 체험프로그램, 벚꽃?단풍 등 계절별 특색을 담은 특화 코스 등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한다.
잠재 여행수요를 계곡으로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모객 이벤트도 열고, 불법 시설물 정비를 통해 다시 돌아온 경기도 계곡의 다양한 매력을 발굴하고, 비대면 안심 관광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청정계곡 감성인증 사진공모전'을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개최한다.
청정계곡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경기도 계곡 관광 안내 홍보물 발간 및 오디오북도 제작ㆍ배포한다. 또 청정계곡 주민들의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해 홍보영상 제작기법 등 주민 맞춤형 교육을 마을별로 2~3일 실시한다.
아울러 청정계곡 홍보 마케팅 확대 방안으로 '관광 알리미 운영' 등 인플루언서(사회관계망서비스 유명인) 활용, 방송(드라마, 예능) 등 PPL(간접광고) 추진, 전 국민 대상 알리미 공모, 개인 블로그 및 유튜브 활용, G버스, 옥외광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확대 추진한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도민들이 경기도만의 특화자원인 청정계곡을 마음의 안식처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청정계곡이 도민에게는 더 풍부한 즐길거리로, 지역주민에게는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다. 오래도록 또 오고 싶은 관광명소로 청정계곡을 가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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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앞서 지난해 '청정계곡 관광 명소화 사업'으로 ▲포천 백운계곡 '사계절 피크닉 체험' ▲여주 주록리계곡 '사슴이 뛰어노는 주록리 계곡 체험' ▲가평 조무락골ㆍ용소계곡 '반딧불이의 귀환'을 각각 지원했다. 이들 계곡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관광상품을 운영해 관광객 방문을 유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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