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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옵티팜, 이식용 장기 부족 해결 대안…돼지 장기 기술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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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옵티팜 주가가 이틀 연속 강세다. 미국에서 의료계 최초로 돼지 심장을 인체에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옵티팜은 12일 오전 9시3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3.71%(2750원) 오른 1만4350원에 거래됐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이날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대 의대 연구진은 10일(현지 시각) “말기 심장병 환자인 57세 남성 데이비드 베넷이 면역 거부반응이 없도록 유전자를 변형한 돼지 심장을 이식받고 사흘째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수술받은 지 3일 지난 현재 베넷은 심장 박동과 혈압이 정상”이라며 “이번 수술로 유전자를 변형한 동물의 심장이 급성 거부반응 없이 사람 심장처럼 기능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술을 집도한 바틀리 그리피스 박사는 “이식용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 걸음 가까이 간 획기적 수술”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장기 이식 대기자는 현재 약 11만명이며 매년 6000명 이상이 이식 수술을 못 받고 있다.


돼지 장기를 사람에게 부분 이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돼지 심장 판막은 최근 몇 년 사이 사람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되고 있다. 당뇨병 환자가 돼지 췌장 세포를 이식받은 경우도 있고, 돼지 피부도 화상 환자에게 임시로 이식된다.



생명공학 기업 옵티팜은 면역 거부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을 제거하고 사람 유전자를 삽입한 돼지에서 얻은 신장을 원숭이에게 이식했다. 옵티팜은 “이 원숭이는 86일 생존했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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