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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車산업 트렌드는…"전기차·中약진·디지털 전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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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車산업 트렌드는…"전기차·中약진·디지털 전환 등"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이틀 앞둔 11일 경기 평택항에서 수출 차량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항공촬영 협조 : 서울지방경찰청 항공대 이용길 경감,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박형식 경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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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차 중심의 회복세,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차질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치사슬 변화 ▲전기차 대세화 ▲중국의 약진 ▲차별화 전략 구사 ▲디지털 전환 등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0일 발간한 '2022년에 주목할 글로벌 자동차 산업 5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현재 자동차산업은 미래차 분야 신성장동력 선점을 향한 주요국 간 경쟁, 타 산업 신기술의 유입, 기존 업계의 생존을 위한 전략적 선택 등 복합적 변화요인이 존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자연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세계 신차 판매량 중 친환경차의 비율은 지난 2017년 3.9%에서 지난해 13.5%(예상치)로 급등했다.


부정적 측면에선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이 지속될 수 있단 평가다. 한자연은 "2020년 말 시작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자동차의 적기생산을 지연시켜 시장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었고, 각국 시장에선 자동차 품귀 및 가격상승 현상이 발생했다"고 짚었다.


한자연은 이런 가운데 올해 자동차 산업에선 '가치사슬(Value Chain)'이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측했다. 친환경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각 국이 자국우선주의 산업정책을 펴고 있고, 주요 원자재·에너지 수급과 관련한 분쟁도 커지면서 위기도 도래 할 수 있단 의미다.


실제 미국은 역내에서 노조가 결성된 완성차 공장에서 생산한 친환경차에 대해 추가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중국 역시 외국계 완성차 기업의 지분율 한도를 100%로 상향, 외국계 기업의 중국 공급망 이탈을 방지하고 자국 중심의 글로벌 가치사슬 형성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원자재·에너지와 관련해서도 중국은 전기차 관련 원자재 수출 통제에 나서고 있고, 러시아 역시 유럽향(向) 천연가스 공급 중단에 나서면서 유럽 내 에너지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한자연은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이 각종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자연은 "역내 생산품에만 부여되는 세제혜택과 탄소배출 비용 등을 고려할 경우 완성차기업으로선 고부가가치 부품사와 선진국 동반 진출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는 곧 국내 부품 생산기반의 약화를 의미한다"면서 "올해는 요소수, 차량용 반도체 외에도 리튬이차전지 원재료의 수급이슈 및 유럽 내 에너지 위기에 따른 공급망 이슈가 제기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기차 대세화'도 올해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지목됐다. 지난해 전 세계 친환경차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테슬라를 필두로 한 주요 완성차 기업과 스타트업의 전기차 산업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어서다.


한자연은 "주요 완성차 기업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신 모델의 생산 판매에 집중하고 있고, 중국 등 각국이 올해도 구매보조금을 유지하는 만큼 판매증가세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전기차의 친환경성 등 다양한 목소리가 부상할 전망이어서 향후 각국 정부와 업계의 대응 전략에 따라 확산속도가 영향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브랜드의 약진도 주목할 만 한 관전포인트다. 중국 시장은 2017년 이후 연간판매량이 2000만대선을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인데, 그간 진행된 과잉투자로 생산설비가 크게 늘어나 수출로 눈을 돌릴 동인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11월 누적 중국의 완성차 수출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79만대에 육박했다.


당장 중국 브랜드들은 독자 해외 진출 또는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수출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당장 중국 브랜드들은 해외 브랜드인 MG, 합작 브랜드인 폴스타 등을 통해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상태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의 약진 가능성이 높다. 니오, 샤오펑 등 일부 브랜드가 이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반의 합리적 가격과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서유럽 시장 등에 진출한 상태다. 업계선 중국이 신흥시장에 대해선 낮은 소득을 고려한 초소형 전기차 등 저가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자연은 "물론 올해도 글로벌 전체 판매량에서 중국 브랜드의 비중은 낮은 수준에 머물겠지만, 일부 기업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브랜드 이미지를 급격히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의 궁극적 목표는 수출을 통해 높아진 평판을 바탕으로 미래차 기지로서의 자국의 가치를 인정받아 글로벌 자동차 가치 사슬의 지분을 확대하는 것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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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한자연은 올해 자동차 산업의 주요 트랜드로 차별화·디지털 전환 등을 꼽았다. 기술 변혁기 각 사가 제품 차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사용자 인터페이스, 사용자 경험, 차량 구매 전후 단계를 아우르는 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온라인 투 온라인(O2O)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자동차 판매, 관리, 애프터서비스(A/S) 확대 등 디지털 전환 역시 차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게 한자연의 설명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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