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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김·공기청정기'…올 한해 아세안 지역 인기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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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2021년 동남아대양주 인기상품’ 보고서 발간

'라면·김·공기청정기'…올 한해 아세안 지역 인기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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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KOTRA가 동남아대양주 국가별 인기 상품과 시장 특성 및 진출 참고사항 등을 분석한 ‘2021년 동남아대양주 인기상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남아대양주는 연평균 5%대의 경제성장률과 7억명에 달하는 소비 인구를 기반으로 둔 거대 시장이다. 중산층 규모도 점차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실물경제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경제·문화·종교적 특성을 보유하고 있고 중국·인도 등 세계 최대 경제권 중심에 위치해 해외 진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들의 '테스트베드' 가치가 높다고 KOTRA는 설명했다.


KOTRA가 동남아 지역 소비를 분석한 결과 2021년에는 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화가 지속되고 코로나19 이후로 홈쿠킹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가정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라면, 냉동식품, 조미김 등의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조미김의 경우 건강식품·웰빙간식으로 인식되면서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호주에서는 아시아 음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굴 소스, 간장 등의 소스를 구매하려는 수요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조리용 가전도 호응을 받았다. 전기밥솥, 전기주전자 등 기본적인 품목 외에도 커피머신, 에어 프라이어 등 고가의 조리용 가전의 판매량 또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도 눈에 띄었다. 고령화, 비만·당뇨병 유병률 증가, 대기오염 문제 등이 심각해지고 소득 수준이 점차 개선되면서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홍삼 등 제품과 체중조절제, 식이보조제 등 다양한 종류의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었다.


공기청정기의 인기도 높았다. 동남아 지역은 급속한 산업화, 화석연료 발전에 대한 높은 의존도, 농장 개간용 화재로 인해 발생하는 유독성 연무(헤이즈) 등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내 공기청정기 판매는 전년대비 8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증가 추세다.


가구, 실내 인테리어 소품 분야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재택근무 전환에 따른 홈오피스 가구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외출과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자택이나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산업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의 게임 이용자는 일평균 1.56시간을 게임에 소비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긴 시간(한국 1.49시간)이다.


미백, 자외선 차단, 피부트러블, 보습, 노화 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의 인기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플루언서를 통해 최근 선블록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미백 기능이 있는 톤업 선블록 수요가 크게 늘었다.


KOTRA는 내년 동남아대양주 지역 소비 전망에 대해 코로나19로 순연된 건설·에너지 프로젝트 재개로 각종 기자재(건설 중장비· 케이블·LED·페인트 등)와 스마트 의료기기 및 건강관리용 의료기기 수요 확대를 전망했다. 농업생산량의 급격한 증가 및 국제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라 비료 시장의 호황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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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동남아대양주 지역은 젊은 인구층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한류 확산 지속 등으로 소비 트렌드가 꾸준히 변화하고 있다”며 “KOTRA는 변화하는 시장과 산업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해 우리 기업들의 동남아대양주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he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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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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