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조용준의 여행만리]힘들게 견딘 한 해, 긴 긴 그림자 남기며 보낸다~

시계아이콘02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부안 고사포해변으로 떠나는 세밑 여정-새해에는 몰아치는 칼바람, 거친 파도 없이 꽃길만~

[조용준의 여행만리]힘들게 견딘 한 해, 긴 긴 그림자 남기며 보낸다~ 코로나19로 여행을 말하기조차 권하기 조차 조심스러운 시간들이 흘러갔다. 세밑, 부안 고사포해변을 찾은 한 여행객이 힘들게 달려온 한 해를 돌아보며 코로나19 없는 새해를 기대해본다.
AD


[조용준의 여행만리]힘들게 견딘 한 해, 긴 긴 그림자 남기며 보낸다~


[조용준의 여행만리]힘들게 견딘 한 해, 긴 긴 그림자 남기며 보낸다~ 눈내린 고사포 송림


[조용준의 여행만리]힘들게 견딘 한 해, 긴 긴 그림자 남기며 보낸다~


[조용준의 여행만리]힘들게 견딘 한 해, 긴 긴 그림자 남기며 보낸다~


[조용준의 여행만리]힘들게 견딘 한 해, 긴 긴 그림자 남기며 보낸다~ 고사포에는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이 있다


[조용준의 여행만리]힘들게 견딘 한 해, 긴 긴 그림자 남기며 보낸다~ 눈내린 내변산 직소폭포가는길


[조용준의 여행만리]힘들게 견딘 한 해, 긴 긴 그림자 남기며 보낸다~ 인적없는 고사포 해변


[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 기자] "코로나 언제 끝나?" 이제 너무도 지겨운말이 되었습니다. 지난 2020년을 보내며 다가올 2021년은 다를줄 알았습니다. 일상으로 회복을 꿈꾸며 부푼 기대로 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 않은 혼란의 시간이었습니다. 잠시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기대에 살짝 들떠기도 했지만 다시 사회적거리두기가 시작됐습니다. 곧 끝날 줄 알았던 팬데믹(Pandemicㆍ대유행)은 2년이나 지속되고 국내 확진자 수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잠시 멈춤의 시간은 언제 끝날지 알수 없습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은 현쟁 진행입니다. 여행을 말하기조차 권하기 조차 조심스러운 시간들입니다.

올 한해를 어떻게 달려왔는지 또 다가오는 새해는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이젠 유난히 무겁게 느껴지는 12월 달력을 접어야 할 때입니다. 어떻게 지니고 왔는지 처음에 걸었던 달력의 무게 만큼이나 마지막 한 장의 무게는 조바심을 남깁니다. '여행만리'도 소중한 일상을 잃어 버리고 살아온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여행지를 갑니다. 당장 찾아가라고 권하는 여행지가 아닙니다. 꼭 지금이 아니라도 무언가를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고 싶어질 때 언제라도 훌쩍 떠나기 좋습니다. 소나무향 가득한 자연 속에 안겨 나만의 시간을 갖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입니다.


서해안을 따라 전북 부안으로 갑니다.

변산반도로 대표되는 부안은 청정해변과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반도 대부분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마을이 있고 수만년을 파도에 부서지며 신비한 지형을 만들어낸 해안절벽은 유명합니다.


숱한 생명을 간직한 갯벌, 염전과 그 소금으로 만든 젓갈, 사계절 푸르름을 간직한 내소사 전나무숲 등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부안은 어느 때 가든 계절의 변화에 따른 멋과 각기 다른 느낌으로 손색 없는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번엔 부안의 많은 명승과 볼거리 중 덜 붐비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바로 고사포입니다. 변산해수욕장에서 격포로 가는 해안선의 중간 지점에 있습니다.


겨울 바람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변산반도의 은빛 모래가 으르렁 포효하는 바람에 몸을 잔뜩 움츠립니다. 파도는 쉴새없이 해안으로 물결을 이루며 달려들고 있습니다. 잔뜩 일그러진 하늘은 금방이라도 함박눈을 쏟아낼듯 합니다.


고사포는 인파가 몰리는 부안의 여느 관광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이정표도 잘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올라서면 소나무 숲이 펼쳐집니다. 고운 모래를 안은 고사포는 늠름한 소나무 숲이 인상적입니다. 길이 2km의 우아한 송림이 바닷바람을 막아셨지만 겨울의 기세를 막기에는 버거워 보입니다.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푸르른 송숲은 눈깜짝할 사이에 새하얀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누가 그랬던가요. 겨울바다의 매력은 눈과 바람과 높은 파도에 있다고 말입니다. 칼바람과 함께 한 눈 내리는 바닷가는 여름과는 또 다른 낭만으로 가득합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쉬어가고 싶어지는 그런 풍경입니다.


숲을 걸어 나가면 바로 모래벌판입니다. 방금 지나온 발자국이 눈바람에 사라지고 없습니다. 또 한발짝 한발짝 길을 내며 걸어 나가봅니다. 서해라고 모든 해변이 갯벌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고운 모래사장에 물이 빠질 뿐입니다. 특히 고사포는 인근 변산해수욕장과 더불어 모래가 곱기로 이름이 났습니다.


코로나19와 추운 겨울날씨에 관광객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저 멀리 젊은 남녀 한쌍은 파도 끝선에 서서 깡충깡충 뛰며 겨울 바다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 옆으로 어민들은 밀려오는 파도를 벗삼아 조개, 바지락 등을 줍고 있습니다.


고사포 해변 앞에는 새우 모양을 닮았다 해서 주민들로부터 새우섬으로 불리는 하섬이 있습니다. 섬은 울창한 숲으로 뒤덮여져 있고 기암괴석은 만물상을 방불케합니다.


매월 음력 보름이나 그믐쯤에는 해변에서 하섬까지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부르는 약 2km의 바닷길이 열립니다.

길은 뻘밭이 아니라 조개가루와 모래가 섞여 있어 차가 다닐정도로 단단합니다. 이때에는 섬까지 걸어가 조개나 낙지ㆍ해삼 등을 잡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습니다.


섬 탐방은 한 종교단체 소유의 수련원이 있어 사전에 예약이나 허락을 받은 사람들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코로나19 시대에 트렌드 중 캠핑을 또 빼놓을 수 없겠지요.

고사포에는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 관리하는 야영장이 있습니다. 사설 캠핑장의 절반 가격에 훌륭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취사장과 화장실 등은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어 불편함이 없습니다.


바람과 추위가 끝없이 괴롭히던 이날도 바다를 마주보고 2-3동의 텐트가 겨울캠핑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고사포는 빼어난 절경을 간직하고 있지만 겨울 바닷바람은 결코 호락호락 하지않습니다. 그 혹독한 바닷바람을 이겨낸 한 가족의 텐트 안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저 웃음처름 다가오는 새해에는 코로나19도 이겨내고 모두가 활짝 웃을 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껏 여행을 권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부안=글 사진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


◇여행메모

△가는길=수도권에서 가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가다 부안IC를 나와 변산, 부안 방면으로 10여분 가면 새만금, 변산해수욕장을 지나면 고사포가 나온다.


AD
[조용준의 여행만리]힘들게 견딘 한 해, 긴 긴 그림자 남기며 보낸다~


△볼거리=부안에는 많은 볼거리와 명승지가 있다. 가장 먼저 내소사와 전나무숲길이 유명하고 해안산책길인 마실길도 이름났다. 이외에도 직소폭포, 일몰 명소인 솔섬(사진), 곰소염전, 개암사,격포해수욕장, 채석강, 적벽강, 내변산, 위도 등이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