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시계아이콘04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걸음걸이’로 알 수 있는 건강 상태

[아시아경제 이진경 기자] 길을 걸을 때 자신의 걸음걸이를 신경 써서 본 적 있나요? 저마다 성격이 다르듯 걸음걸이도 제각각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올바른 걸음걸이’란 게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사소한 걸음걸이가 우리 건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그냥 넘길 순 없겠죠. 습관처럼 걷던 나의 걸음걸이가 잘못된 걸음걸이라면 지금부터라도 고치는 게 좋을 테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걸음걸이’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AD


● 꾸준히 걷기만 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하루 30분 꾸준히 걷는 습관만 가져도 고혈압, 당뇨, 관절염, 척추질환 및 치매 예방부터 수면의 질 향상, 척추 주변 근육의 지구력을 키워주고 척추를 강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걷는 동작 자체가 뼈, 신경, 근육이 모두 움직이는 복합적인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걷기 운동도 잘못된 걸음걸이로 걷는다면 허리와 무릎 등 관절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 잘못된 걸음걸이는 어떻게 건강을 위협할까?

잘못된 걸음걸이는 체중을 골고루 분산시키지 못해 발을 쉽게 지치게 만들고 발목 관절에도 큰 부담을 주어 발목 및 무릎 등의 관절에 통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또한 골반을 비롯해 척추에 불균형을 유발해 여러 체형 문제와 통증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 나는 어떤 걸음걸이일까? 걸음걸이 종류와 그와 관련된 질환 살펴보기

▷ 발끝으로 살금살금 걷기

걷는 것이 서툰 어린아이들이 발끝으로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걸어야 할 나이에도 계속 발끝으로 걷는다면 이는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자폐 장애, 근육 사용의 불편함, 아킬레스건의 문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근육을 제대로 쓰기 어렵다면 뇌성마비, 근육위축증을 앓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킬레스건이 짧은 경우 뒤꿈치를 바닥에 닿는 것이 어려워 발끝으로 걷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 절뚝거리며 걷기

절뚝거리며 다리를 절고 기우뚱하게 걷는다면 이는 외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릎, 발목 등에 특별한 부상을 입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걷는다면 퇴행성 변화로 인해 골관절염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평소 한쪽 다리를 다른 한쪽 다리보다 많이 사용하거나 한쪽 다리 힘만 자주 풀린다면 관절염이 있는 것은 아닌지 병원을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무릎 관절염이 있다면 무릎을 많이 구부리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더 심하게 찾아와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부담스러워지고 양다리에 힘이 고르게 실리지 못하게 되어 뒤뚱거리며 절뚝이는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복사뼈가 골절되었거나 넘어지고 접질린 후 발목 주변을 제대로 치료받지 않아 족부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회복된 경우도 발목 불안정성 요인으로 인해 이렇게 절뚝거리는 걸음걸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 성큼성큼 나는 듯이 걷기

평지를 걸어도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계단을 오르듯 성큼성큼 걷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족하수’가 원인일 수 있는데 발 근육이 약해져 발을 위로 끌어당기지 못하고 발을 아래로 떨어뜨리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이 있으면 발이 아래로 쳐지는 것을 만회하기 위해 더욱 발을 높이 들어 올리게 되어 이러한 걸음걸이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 발을 질질 끌듯이 걷기 (빗자루 걸음)

보기에도 불편해보이지만 실제로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경우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걸음걸이기 때문에 원인을 잘 살펴야 합니다.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구부정한 자세로 팔의 움직임이 거의 없고 발을 질질 끌며 걷는 양상을 보이며 파킨슨병이 원인이 아니라면 고령으로 인해 뇌에서 움직이라는 메시지를 근육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외, 엉덩이와 허벅지가 크고 키 큰 여성에게도 종종 나타나는 걸음걸이라고 합니다.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 앞뒤로 흔들리고 휘청거리며 걷기 (비틀거리며 걷는 걸음)

만취 상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걸음걸이는 술을 마시지 않아도 알코올 중독인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걸음걸이인데요. 술을 줄이면 다시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만취 상태가 아니어도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뇌 건강에 문제가 있는 상태거나 운동선수일 경우 인대 손상, 무릎 연골 손상 등이 원인일 수 있어 되도록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후 원인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 발을 밖으로 벌리고 걷기 (팔자걸음)

양발 끝이 부채꼴 모양으로 15도 이상 벌어져 걷는 경우를 말합니다. 팔자걸음이 이미 습관화되어있다면 발목부터 무릎, 골반까지 변형된 위험한 상태일 수 있는데요. 배를 약간 내밀고 허리를 뒤로 젖혀 걷기 때문에 골반이 바깥으로 벌어지고 무릎이 밖으로 휜 ‘외반슬’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척추관을 좁혀 척추관 협착증을 야기할 수 있으며 무릎 중심이 안쪽으로 쏠려 무릎 안쪽 연골이 빠르게 닳아 젊은 나이라도 퇴행성 관절염을 겪을 수 있습니다.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 발을 안으로 향해 걷기 (안짱걸음)

팔자걸음과 반대로 발을 안쪽으로 향하게 걷는 것을 말하는데 주로 어린아이들이나 여성들 또는 고관절이 안으로 틀어진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걸음걸이라고 합니다. 이런 보행 습관을 갖고 있다면 무릎 안쪽에 통증이 발생하기 쉽고 무릎 안쪽으로 ‘내반슬(O다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안짱걸음은 다리를 X자 형태로 변형시키고 퇴행성관절염의 주된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안쪽 연골 손상으로 인한 고관절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걸음걸이 교정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 무릎과 다리를 펴지 않고 걷기 (학다리 걸음)

무릎을 굽히지 않고 보폭을 넓혀서 걷는 학다리 걸음은 대부분 젊은 여성들에게 자주 나타나는데 이는 학다리 걸음이 종아리 알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각선미를 살려준다는 효과 때문인데요. 하지만 무릎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무릎 연골판 등이 쉽게 손상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발목과 발바닥에 무리를 주어 족저근막염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 배를 앞으로 내밀고 걷기 (배불뚝이 걸음)

임산부나 심한 복부비만으로 배가 많이 나온 사람에게서 많이 보이는 걸음걸이입니다. 배를 앞으로 내밀고 걸으면 허리에 심한 부담이 가고 요통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척추가 틀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골반이 자연적으로 앞으로 벌어지고 틀어져 가만히 있어도 배가 더 많이 나와 보이며 앞쪽 허벅지가 쉽게 발달된 체형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 뒤뚱뒤뚱 걷기 (오리형 걸음)

상체를 좌우로 흔들면서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형 걸음은 골반이 밖으로 벌어지고 변형된 경우에 쉽게 나타날 수 있는 걸음걸이입니다. ‘뒤뚱뒤뚱’ 오리처럼 지속해서 걷게 되면 보행 중 골반을 비롯한 다른 관절이 삐뚤어지게 되면서 허벅지 안쪽과 바깥쪽, 엉덩이 주변으로 근육이 쉽게 뭉쳐 신경통이 발생하기 쉽다고 하네요.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 올바른 걸음걸이를 걷는 자세와 방법

- 가슴을 펴고 턱을 약간 당긴 상태로 시선은 전방 10~15m를 바라보며 걷기

- 목을 앞으로 빼거나 뒤로 젖히고 걷지 않기

- 팔을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며 걷기

- 팔의 움직임과 함께 어깨를 자연스럽게 좌우로 들리며 걷기

- 허리와 등은 펴고 엉덩이를 심하게 흔들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걷기

- 허벅지와 허리의 힘을 빼고 발목으로 걷기

- 무릎에 부담이 된다면 무릎은 반듯하게 일자로 펴고 걷기

- 체중이 발뒤꿈치 바깥쪽에서 시작해 발 가장자리에서 엄지발가락 쪽으로 이동하도록 걷기

- 발바닥이 마지막으로 지면에 닿는 순간 가볍게 바닥을 밀어 힘들이지 않고 속도 내 걷기

- 내장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등을 곱게 펴고 걷기

- 양손은 달걀을 감싸듯이 가볍게 주먹을 쥐고 걷기

- 바른 자세 유지를 위해 주머니에 손 넣고 걷지 않기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 연령별 걷기 좋은 적정 시간

무턱대고 오래 걷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연령과 목적에 따라 걷는 시간도 달라지므로 이점을 유의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걷는 것이 중요합니다.

▷ 20~30대: 주 4회 이상, 약 30~50분 걷기

▷ 40~50대: 주 3회 이상, 약 40분 걷기

▷ 60대 이후: 주 3회, 건강 유지 차원으로 하루 3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 좋음.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질환별 맞춤 걸음걸이>

● 당뇨

‘걸음수를 늘리고 발 보호하기’

하루에 30분씩 발뒤꿈치를 수평으로 닿게 하면서 조금 빠른 속도로 걸어 걸음 수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쿠션감이 있는 신발을 신고 걸어야 합니다.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 고혈압

‘느린 속도로 걷고, 걷는 시간 늘리기’

고혈압이 있으면 보폭을 크게 하며 장딴지 근육을 이용해 천천히 느리게 걷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렇게 느리게 걸으면 말초 혈관이 확장되어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 관절염

‘평지나 낮은 언덕에서 걷기’

평소 관절염이 심하다면 계단이나 경사진 곳 대신 충격이 없는 평지에서 걷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걸을 때는 상체를 고정한 상태에서 무릎을 털듯이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무릎을 털면서 걷는 것이 어렵다면 한쪽 벽면에 손을 짚고 무릎을 털면서 감을 익힌 뒤 걸음걸이에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 허리통증

‘11자 걸음으로 걷기’

터벅터벅 걷는 행동은 반드시 피해야 하는데 이는 발뒤꿈치가 땅에 먼저 닿게 걷는 것이 허리에 충격을 덜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걷기 운동 중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잠시 쪼그려 앉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긴장할 때 허리 통증이 발생하는데 평소 넓은 보폭으로 분당 100보 정도씩 걷는 습관을 갖는 것도 허리 건강에 좋습니다.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 골다공증

‘햇빛을 받으면서 느긋하게 걷기’

골다공증으로 힘든 환자라면 유산소 운동하듯 빠르게 걷는 것은 오히려 피해야 합니다. 낮에 햇볕을 받으며 천천히 산책하듯 느긋하게 걷는 것이 우울감도 해소하고 뼈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아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 체중감량이 필요하다면?

‘걷기와 뛰기 사이의 강도로 파워워킹 하기’


AD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걷기와 뛰기 사이의 강도로 힘차게 걷는 파워워킹 운동이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팔을 접은 상태에서 파워워킹을 하는 경우 그렇지 않을 때보다 걸음걸이가 더 빨라져 운동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습관처럼 걷는 ‘팔자걸음’ 그렇게 무서운 거였어?



이진경 기자 leeje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