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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 5800만원선 하회…FOMC 앞두고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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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조기 종료 가능성↑…기준금리 인상에도 주목
비트코인 매거진 "비트코인 90% 이미 채굴돼"

[비트코인 지금] 5800만원선 하회…FOMC 앞두고 추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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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연일 부진하면서 5800만원선을 하회했다. 향후 진행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18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46% 하락한 5770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6200만원대에서 5.52% 떨어진 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4일 5600만원을 기록하며 5800만원선을 하회한 바 있다.


FOMC를 앞두고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에서는 테이퍼링 조기 종료에 관한 내용을 다룰 것으로 점쳐진다. 테이퍼링 규모는 당초 내년 6월에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3월로 당길 것으로 관측된다. 테이퍼링 조기 종료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는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인다. 이번 FOMC 회의를 마치고 나면 내년 금리인상 전망을 담은 점도표도 공개된다.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유동성이 축소돼 가상화폐 시장의 부진도 불가피하다. 가상화폐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각국 정부가 푼 유동성을 배경으로 급등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전인 지난해 3월13일 비트코인은 548만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 7일 미국 투자업체 페인캐피털매니지먼트의 라이언 페인 대표는 “비트코인은 과한 유동성 때문에 더 오를 수도 있다”면서도 “더 큰 카지노가 만들어지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90%가 이미 채굴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급 충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가상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 매거진은 “2100만개로 수량이 한정된 비트코인 중 90%가 채굴됐다”며 “헤지펀드, 중앙은행 등 대형투자자들의 커지는 수요에 충족하지 못한다면 공급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뒤처지는 공포 때문에 급하게 매수하는 포모 현상이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잇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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