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청소년 백신? 너나 맞아라"…유은혜 생중계 창에 쏟아진 댓글 폭탄

시계아이콘01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유은혜 부총리 "개선 방안 적극 모색"
"백신접종 참여 간곡히 부탁드린다"

"청소년 백신? 너나 맞아라"…유은혜 생중계 창에 쏟아진 댓글 폭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가운데)이 8일 서울 양화중학교에서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주제로 열린 '학생·학부모·전문가와 함께하는 온라인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정부가 개최한 청소년 백신접종 관련 '온라인 포럼'에서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다. 이번 포럼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질문을 받고 안전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지만, 일부 시민들은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일 교육부는 '청소년 코로나19 백신접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주제로 온라인 포럼을 열었다. 교육부TV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이번 방송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직접 출연했다.


그러나 방송이 시작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댓글창은 정부에 대해 의문을 품는 시민들의 댓글로 가득했다. 시민들은 "부작용 책임지지 않으면서 강요하지 마세요", "장기적 영향이 있는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엇을 근거로 안전하다고 하는 겁니까" 등 의혹을 쏟아냈다.


채팅창에서도 비난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백신) 당신이나 맞아라", "하라는 대로 다 했잖느냐", "위드 코로나 설레발부터 친 게 잘못이다. 이러려고 전면 등교시켰냐" 등 날 선 비판을 퍼부었다.


"청소년 백신? 너나 맞아라"…유은혜 생중계 창에 쏟아진 댓글 폭탄 8일 유튜브에서 진행된 온라인 포럼에 달린 학부모들의 채팅. / 사진=교육부TV 유튜브 영상 캡처


앞서 정부는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내년 2월부터는 식당, 카페, 학원, 도서관, 독서실 등을 이용하는 12~18세 청소년들도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청소년들은 백신 접종 확인서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만 학원, 도서관, 스터디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학습 공간인 학원, 독서실, 도서관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되면 사실상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교육살리기학부모연대 등은 8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 방역패스는 학습권과 백신 접종을 선택할 자유를 침해하고 접종 여부에 따른 차별에 해당한다"며 정책에 대한 전면 재고를 촉구하기도 했다.


"청소년 백신? 너나 맞아라"…유은혜 생중계 창에 쏟아진 댓글 폭탄 유 부총리가 8일 온라인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상황이 이런 가운데, 유 부총리는 이날 온라인 포럼에서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기, 범위 등 세부적인 적용 방식에 대해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방역패스 적용과 관련, 사회적 합의나 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걱정하는 부분을 반영해서 이런 제도가 현장 수용성을 높이면서 적용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며 "관계부처와의 협의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D

그러면서 "간곡히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소아, 청소년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는 점"이라며 "자신과 가족, 공동체 전체를 지키기 위해 접종 동참을 당부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