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에이비엘바이오, 치매 치료 'BBB셔틀' 혁신신약 가능성"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교보증권은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해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제약사의 투자 동향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이 회사가 개발한 'BBB셔틀' 기술이 인정받을수 있을 것으로 7일 추정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전문 바이오기술 기업으로, 파킨슨병 등 CNS 질환 치료제와 면역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BBB 셔틀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활용되는 BBB셔틀(IGF1R)은 신경세포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신경세포로의 낮은 약물 전달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애드유헬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치매 치료제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I-Mab과 공동개발 중인 'ABL111', 'ABL503'은 올해 초부터 미국 임상에 진입했으며 순차적 투약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CLDN18.2 표적 이중항체 ABL111은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혁신신약) 항암제로서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