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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반등·공급망 이슈 완화…IT 업종 훈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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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보고서
삼성전기·엠씨넥스 최선호주 제시

"D램 가격 반등·공급망 이슈 완화…IT 업종 훈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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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반도체 주요 지표의 개선과 공급 차질 이슈 완화로 이달 전기·전자 업종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대신증권은 이달 IT 업종에 훈풍이 예상된다며 “D램 현물가격 반등을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세와 반도체, 스마트폰 중심으로 긍정적인 이슈와 환경이 부각돼 내년 상반기 낙관적인 전망으로 IT 업종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반도체 산업은 D램 현물 가격 반등으로 내년 2분기 D램 고정 가격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D램의 현물 가격 반등과 11월 고정가격이 예상대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D램 고정가격도 10월 기점으로 지속적인 하락이 예상됐지만, 11월 보합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현물가격은 올해 3월(22일) 5.3달러에서 지난달 22일 3.168달러까지 40% 하락을 기록했지만, 반등세를 보이며 이달 2일엔 2일 3.301달러를 기록하여 저점 대비 4.2% 상승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전환이 예상대비 늦어진 점과 서버향 수요 강세, 모바일향 D램의 견조한 수요, 공급차질 이슈의 완화 등 IT 업체의 재고 축적이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7187만대로 이전 추정치인 6699만대를 웃돌아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폰과 갤럭시S21과 갤럭시A 시리즈 판매 모두 양호했는데 2022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대로 올해 대비 8.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폴더블폰 판매 증가와 프리미엄(갤럭시S22, 갤럭시A시리즈내) 비중 확대로 부품업체의 실적 개성도 기대된다. 카메라모듈 업체는 손떨림보정부품(OIS) 적용이 갤럭시A시리즈에 본격적으로 채택되면서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공급망 이슈도 완화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1분기에 IT(스마트폰, TV, PC)와 자동차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TV 시장에선 QD-OLED TV 출시로 글로벌 OLED TV 시장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강호 연구원은 “언택트 효과 지속으로 PC 수요도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고 완제품 수요는 양호한 가운데 반도체 등 일부 부품의 공급 차질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IT 완제품과 부품업체의 가동률을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IT 업황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삼성전기엠씨넥스를 최선호 주로 제시했다. 삼성전에 대해선 연간 영업이익으로 올해 1조5200억원, 내년 1조5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MLCC는 5G와 노트북, 서버 분야의 성장 지속과 반도체 기판의 공급부족, 고부가 비중 확대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엠씨넥스에 대해선 연간 영업이익으로 올해 289억원, 내년 66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29%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OIS 매출 증가로 마진율 개선과 전장용 카메라는 내년 2000억원으로 매출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른 카메라 모듈 업체 대비 차별화 요인으로 밸류에이션 상향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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