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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혈소판 구합니다" 백신 접종 닷새 만에 '급성 백혈병' 진단 받은 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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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헌혈 기피한다고 들었지만, 부디 헌혈에 동참해 달라"

"응급 혈소판 구합니다" 백신 접종 닷새 만에 '급성 백혈병' 진단 받은 초6 지난 10월26일 오전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백신 접종을 위해 주사실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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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닷새 만에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한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의 부모가 "투병 치료에 필요한 'RH+ A형 혈소판' 헌혈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6일 한 매체에 따르면 경북 칠곡군에 사는 A양은 지난달 22일 동네 의원에서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쳤다. 이어 이틀 뒤인 24일 학교에서 갑자기 쓰러졌는데, 당시 A양은 호흡 곤란과 어지럼증 등을 느꼈다고 한다.


쓰러진 다음 날인 지난달 25일 구미의 한 병원을 찾아 피검사 등을 진행한 결과, 혈소판 등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A양은 칠곡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지난달 27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백혈병 진단을 받은 A양은 지난 1일부터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A양 부모에 따르면 A양은 항암 치료 후 구토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또 병세를 늦추고 원활한 치료를 이어가기 위해선 RH+ A형 혈소판이 꾸준히 공급되어야 하는데 이는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A양 어머니는 "치료를 위해 응급 혈소판을 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헌혈을 기피한다고 들었지만, 부디 헌혈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A양에게 헌혈을 할 의사가 있는 경우 칠곡 경북대병원이나 헌혈의집으로 문의하면 된다. 헌혈을 하러 갈 때는 신분증과 지정헌혈의뢰서를 지참해야 한다.



다만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한 경우 접종일부터 7일간 헌혈을 할 수 없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다면, 증상이 사라진 날부터 7일간 헌혈에 참여할 수 없다. 1회차 백신 접종 7일 후로부터 2회차 백신 접종 전까지 헌혈이 가능하며, 2회차 백신 접종 시 다시 접종일로부터 7일 후에 헌혈이 가능하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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