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EU, 그린 이어 인권보호 중시 소셜 택소노미 법제화…韓 대비해야"

시계아이콘01분 4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대한상의 '제7차 ESG경영 포럼' 개최…소셜 택소노미 등 최신 ESG 이슈와 대응 방안 논의

"EU, 그린 이어 인권보호 중시 소셜 택소노미 법제화…韓 대비해야"
AD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유럽연합(EU)이 환경(E)에 이어 사회(S) 분야에서도 택소노미(taxonomy·분류체계)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어 기후환경과 인권보호 부문에서 우리 정부와 기업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산업통상자원부, 법무법인 지평과 공동으로 '제7차 대한상의 ESG 경영 포럼'을 개최하고 소셜 택소노미 등 최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소셜 택소노미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는 "올해 7월 EU에서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이 무엇인지 판별하는 원칙인 소셜 택소노미 초안을 발표했다"면서 "EU에서 소셜 택소노미가 도입되면 사회적 채권 발행 시 투자자가 중요한 기준으로 준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사회적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도 경영 활동에 있어 직원·소비자·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EU는 지난해 6월 친환경 활동을 판별하는 기준인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를 제정했고 내년 7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임 변호사는 환경부가 최종안을 마련 중인 K-택소노미에 대해선 "택소노미는 지속가능 금융을 위한 가이드라인이므로 국제사회의 흐름에 부합하고 시장과 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기준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명재규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COP26(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각국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계획을 제출했으며 석탄발전의 단계적 축소, 메탄 배출량 감축 등에 합의했다"면서 "이번 총회를 통해 기업들은 에너지 전환, 신재생에너지 사용, 탄소포집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이슈가 기업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명 교수는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이슈를 부담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기업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의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기업 핵심 역량의 기후변화 이슈와 관계 및 제품 경쟁력과 연계 ▲전략적인 ESG 정보공개와 소통 ▲ESG 경영의 전략적 도입을 통한 경영 성과 제고 등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EU, 그린 이어 인권보호 중시 소셜 택소노미 법제화…韓 대비해야"


'ESG 투자의 현황과 과제'에 대한 주제로 마지막 발제에 나선 조신 연세대 교수는 "ESG는 투자자들이 시작했고 주도하고 있다"면서 "ESG 투자가 제대로 이뤄져야만 기업의 ESG 경영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글로벌 ESG 투자액이 2020년 기준 35조달러로 전체 운용자산의 36%를 차지할 만큼 크게 증가했으며 기관투자자들은 적극적인 주주관여를 통해 ESG 경영을 독려하고 있다"면서 "이에 비해 우리나라 ESG 투자는 양적·질적으로 아직 취약한 형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금융기관이 시장조성자로서 ESG 금융상품 개발 등 ESG 투자 활성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도 ESG 문제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환경·사회분야 택소노미가 구체화되고 있는 것을 부담으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대응을 바탕으로 오히려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회의를 주재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EU의 소셜 택소노미 추진 등 ESG 관련 환경이 강화되면서 기업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면 관점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시장의 선도자로 발돋움할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D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은 "국내외의 ESG 제도 강화로 기업 부담이 늘어나고 있으나 대응하기에 따라 오히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정부도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ESG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세제·금융 지원 등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