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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위원들 "인플레 상승 지속시 금리 인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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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회의록 "위원들 필요시 테이퍼링 조기에 마무리하고 금리 인상 해야"
인플레 경계감확산에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확산

Fed 위원들 "인플레 상승 지속시 금리 인상 준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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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이 지속되면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조기에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Fed가 24일(현지시간) 공개한 11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현 제로 금리를 인상해야 할 상황에 대비해 테이퍼링을 더 빨리 끝내야 한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회의록은 "다수의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위원회의 목표와 일치하는 수준보다 계속 높게 계속된다면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정하고 현재 예상보다 더 빨리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높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회의록은 "위원들이 여전히 인내를 강조했지만, 장기적인 물가 안정과 고용 목표에 위험을 초래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조처를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Fed는 11월 FOMC 회의 후 매달 150억달러 규모로 테이퍼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어떤 상황이 자산 매입의 축소를 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Fed가 중요하게 여기는 10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는 4.1%에 달해 31년 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이는 Fed의 물가관리 목표치 2%를 크게 초과한 것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20만 건을 밑돌며 52년 만에 가장 적었다. 고용 악화를 우려해 금리 인상을 늦출 상황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음 달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규모가 매월 300억달러로 늘어나면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이 마무리되고 상반기 중 금리 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ME의 페드워치는 내년에 세 차례의 기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고용과 인플레이션, FOMC 회의록이 연이어 발표된 가운데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2시23분 현재 1.653%로 전일 대비 소폭 하락 중이다. 국채금리는 오전에는 1.68%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 반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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