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샤오미가 올해 3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는 3분기 매출액이 781억위안(약 14조5328억4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고, 조정 순이익은 52억위안(약 9676억1600만원)으로 25.4%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해외 스마트폰 매출이 409억위안(약 7조610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2.4%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샤오미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 점유율은 11개 국가·지역에서 1위, 전 세계 59개 국가·지역에서 5위 안에 들었다.
특히 유럽에서 점유율 21.5%로 2위를 차지했다. 서유럽에서 17.0%로 3위를, 동유럽에서 28.7%로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인도를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통신사 채널을 통해 68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0% 이상 성장했다. 서유럽 통신사 채널 점유율은 작년 3분기 4.6%에서 올해 3분기 13.0%로 증가했다.
신흥시장 경쟁력도 강화했다. 3분기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시장 점유율은 각각 11.5%, 16.3%, 7.3%에 달했다. 샤오미는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도 16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샤오미 그룹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4390만대에 달했다. 3분기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13.5%의 시장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그룹의 스마트폰 매출은 총 478억위안(약 8조8946억원),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4.4%포인트 증가한 12.8%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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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올해 3분기 동안 핵심 '스마트폰×AIoT' 전략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해 11개국과 지역에서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며 “제품의 핵심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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