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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여론조사]'표심이 안 보인다'…내년 대선 최전선 20·30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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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못 정한 20대, 3분의 1이 부동층 성향
흔들리는 30대 알쏠달쏭 표심
지지율 조사에서는 윤석열 이재명 상대로 8.2%우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구채은 기자] 지난 20~21일 이틀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8.2%포인트 차이로 누르며 오차범위 밖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아경 여론조사]'표심이 안 보인다'…내년 대선 최전선 20·30세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 인사를 나누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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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가 본선 주자로 선출된 직후 ‘컨벤션 효과’가 반영된 지난번 여론조사(6~7일 실시)와 동일한 격차다. 이 후보가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겠다’는 선언과 함께 선거대책위원회 개편 등으로 강한 쇄신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정권교체 여론을 상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는 42.7%, 이 후보는 34.4%를 얻었다. 일단 윤 후보가 국민이힘 후보로 확정된 이후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아경 여론조사]'표심이 안 보인다'…내년 대선 최전선 20·30세대

하지만 전문가들은 선거구도가 점차 좁혀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윤 후보 약(弱)지지층의 경우는 윤 후보가 좋아서, 잘해서 지지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싫어서 지지하는 경향이 좀 강하기 때문에 후보에 실망 요인이 있으면 지지도가 출렁일 가능성은 존재한다"면서 "(격차가) 점차 축소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표심 못 정하는 20대= 여야 정치권은 내년 승리의 분수령으로 꼽고 있는 20, 30세대의 표심에 주목하고 있다. 20대는 지난번 조사와 이번 조사에서 모두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하는 양상을 뚜렷이 보였다. 5명의 주요 대선후보를 제외한 기타후보를 지지한다거나 없음, 모름 등에 응답한 20대 응답자 비율은 지난번 조사 32.8%, 이번 조사 32.4%였다. 전체 20대 유권자의 3분에 1에 가까이가 선택을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다른 연령대와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30대 13.9%, 40대 13.6%, 50대 7.6%, 60대 5.3%만이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하는 부동층 태도를 취했다. 이 같은 여론 추이는 일차적으로 윤 후보에 대한 20대 유권자의 확신이 부족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민주당으로 정권 재창출과 국민의힘으로 정권 교체를 묻는 차기 대선 선호 세력 조사에서 20대는 압도적으로 정권 교체 목소리를 냈다. 20대 응답자의 23%만이 정권 재창출에 동의하고 48.4%는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반면 20대 지지도에서 보면 윤 후보는 31%를 지지를 얻는 데 불과했다. 이 후보는 정권 재창출 여론과 비슷한 21%의 지지를 얻었다.


[아경 여론조사]'표심이 안 보인다'…내년 대선 최전선 20·30세대

◆알쏭달쏭 30대 마음= 30대에선 부동층이 감소하면서 지지후보를 확정해가는 추세가 관찰됐지만 그 양상이 매우 혼란스럽다. 지난번 조사에서 30대 부동층은 26.1%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3.9%로 조사됐다. 부동층이 좁혀진 가운데 30대의 39.1%는 윤 후보를 지지하고, 36.4%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세대 간 여론조사에서 가장 치열한 전선이다. 20대의 경우 윤 후보가 9%포인트, 40대의 경우 이 후보가 20.7%포인트, 50대의 경우 윤 후보가 10.2%포인트, 60대 이상의 경우 윤 후보가 29%포인트 각각 앞섰다. 세대별로 선명한 우위 후보가 존재한다. 반면 30대의 경우 지지율 격차는 2.7%포인트에 불과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질문에 따라 30대의 정치 태도가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지지정당에 대한 질문에서는 30대의 경우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목소리가 40.9%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여론 33.3%를 크게 앞섰다. 또 이와 반대의 신호도 감지된다. 정권 재창출을 희망하는 여론은 38%, 정권 교체를 바란다는 여론은 44.6%로 나타났다. 어떤 당을 지지하느냐, 정권이 교체되길 원하느냐, 어떤 후보를 지지하느냐 등 질문에 따른 결과가 30대에선 한방향을 가리키지 않는 것이다.


▶어떻게 조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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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0~21일 실시됐으며 1025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7.5%다. 조사 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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