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최대 127마력 HX 트랙터 3종 출시…‘편의성 강화’

업계 최초 자체 개발140마력대 3.8L 엔진 탑재

농기계 기업 대동은 대형 플래그십 트랙터 HX시리즈의 신규 라인업으로 100~127마력대 HX 모델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제공 = 대동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농기계 기업 대동은 대형 플래그십 트랙터 HX시리즈의 신규 라인업으로 100~127마력대 HX 모델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동은 앞서 올해 초 국산 최초 자체 개발한 3.8L 엔진과 직진자율주행 기능, 커넥트(Connect) 및 럭셔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테크 프리미엄 사양의 HX1300(132마력), HX1400(142마력)을 선보였다.

두 제품이 100마력 이상의 트랙터를 주로 사용하는 축산 및 대형 수도작 농가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100~120마력대까지 지배력을 높이고자 HX900(100마력), HX1000(111마력), HX1200(127마력)을 3개 모델을 출시하게 됐다고 대동 측은 설명했다.

신모델은 앞서 출시한 HX에 못지 않은 강한 힘에 작업 및 관리 편의성이 것이 장점이다. 142마력까지 가능한 3.8L 디젤 엔진과 최대 10마력까지 추가 출력을 낼 수 있는 ‘파워 부스트(Power Boost)’ 기능을 탑재했다.

여기에 중량 5.3톤(웨이트 부착), 축간거리 2.4m로 타사 동급 모델 대비 뛰어난 안정감과 견인력도 실현해 베일러, 트레일러 등 무거운 작업기를 사용하는 고부하 작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 작업 편의성도 강점이다. 클러치 조작 없이도 변속이 가능한 ‘파워 시프트(Power Shift)’ 기능으로 버튼 또는 악셀 조작만으로도 8단까지 주변속이 가능하다. 작업이나 이동 상황에 맞춰 빠르게 변속할 수 있고 작업 피로도도 낮췄다.

또한, 다양한 자동 제어 기능으로 쉽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저장한 RPM 값을 원터치로 선택하는 ‘RPM메모리’, 운전 상황에 따라 저장한 작업기 상승 RPM, 하강 RPM으로 자동 조정되는 ‘스마트 크루즈’, 트랙터가 0.8° 이상 기울 시 작업기 수평을 자동 조정하는 ‘초정밀 수평제어’ 기능 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넓은 작업 시야와 뛰어난 야간 시인성도 특징이다. 넓은 전방 시야을 위해 환기와 문의 개폐도 수월한 5주식(유리창 5개) 캐빈, 로더 작업 시 전방 상태 체크가 용이한 아치형 전방 윈도우와 투명 썬루프 등을 채택해 작업 시야를 최대한 확보했다.

이풍우 대동 커스터머비즈 부문장은 "강력함 힘과 편의성으로 베일러, 랩핑, 집게 등 다양한 고부하 작업을 진행 시 고객이 최고의 만족감과 제품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HX는 관리 및 작업 편의성, 기능과 디자인까지 하이테크와 프리미엄을 지향하며 대형 트랙터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모델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