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류연기)은 엘지화학 여수공장(화치)에서 남부권 소재 9개 총량관리사업장과 ‘대기오염물질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자발적 협약이란 총량사업장이 할당받은 배출허용총량보다 대기오염물질(NOx, SOx, TSP)을 더 적게 배출하고자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이번 협약은 남부권 대기질 개선이 ‘국민행복’과 ‘환경복지’를 위하여 정부와 사업자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하는 책무라는 점을 인식하고 상호간 적극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영산강유역환경청장과 한화에너지(주)여수공장 등 9개 사업장의 대표자를 비롯한 내빈 등이 참석했다.
자발적 협약사업자는 연도별 저감목표와 이행계획을 수립하여 협약 최종년도(‘22년)까지 연간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허용총량의 95% 미만으로 배출하기 위한 저감노력을 이행해 나갈 것이며,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협약사업장에 대한 재원 지원, 우수사례 표창 등 사업장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발굴?제공할 것이다.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자발적 협약사업장의 향후 2년간 질소산화물 1360톤, 황산화물 2959톤, 먼지 7톤의 저감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남부권 대기질 개선을 위한 총량관리제가 점차 강화될 예정으로, 앞으로도 자발적 협약사업장에서 정부의 대기환경개선정책에 선도적으로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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