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하이브·위메이드 등 연일 신고가 랠리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사업을 벌이거나 언급한 기업들 주가가 줄줄이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과도한 열기라는 우려도 있지만 신성장 분야로 주목받는 만큼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오전 9시3분께 카카오게임즈는 전날 대비 6.72% 오른 11만6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기록한 신고가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하이브도 이날 개장 직후 42만15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12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40만원대를 돌파한 이후 4거래일째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위메이드, 위지윅스튜디오등도 최근 신고가 랠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NFT와 관련된 사업을 펼친다는 점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블록체인 기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했다. 최근에는 웨이투빗이 발행한 가상화폐(암호화폐) ‘보라코인’을 자회사가 개발 중인 게임에 적극 접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체 NFT 거래소도 개발 중이다.
하이브도 호실적과 함께 NFT 사업 진출 예고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 2.48%를 취득하고 합작 법인을 설립해 NFT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BTS) 등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NFT 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위메이드는 ‘NFT 대장주’로 꼽힌다. 신작 ‘미르4’에 NFT를 활용한 사업 모델을 도입하면서 지난 9월 말 이후 주가는 무려 181%가량 폭등했다. 미디어 콘텐츠 기업 위지윅스튜디오도 NFT 관련주로 분류되며 신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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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해 과열 우려도 있지만 사업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인 만큼 꾸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및 콘텐츠 산업은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 영역"이며 "메타버스, 가상현실, 증강현실, 블록체인, NFT 등 신개념이 접목된 관련 산업에 돈이 몰리고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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