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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즐기면서 '아트테크'도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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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즐기면서 '아트테크'도 해볼까?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에 박서보 화백의 '묘법 No.071218'과 '묘법 No.111020'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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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에서 숙박하시고 아트테크도 체험해 보세요."


서울신라호텔이 '아트테크(예술과 재테크의 합성어)'를 접목한 객실 패키지를 내놨다. 호캉스를 하면서 4억원대에 달하는 미술품 공동 소유권도 가질 수 있는 패키지다.


서울신라호텔은 8일 미술품 공동 거래 플랫폼인 아트앤가이드와 손잡고 '폴 인 아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11월 한 달간 이용 가능한 서울신라호텔 '폴 인 아트' 패키지는 박서보 화백의 '묘법 No.071218' 공동소유권(5만원)이 포함된 '폴 인 아트 1'과 '묘법 No.111020' 공동소유권(5만원)이 포함된 '폴 인 아트 2' 패키지로 나뉜다. 두 패키지 모두 '묘법' 작품 플레이트(1개), 체련장(Gym) 및 실내 수영장 입장 혜택이 포함된다. 작품 가격은 현재 각각 4억원, 4억5000만원 수준이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체크인 시 고유번호(난수코드)를 지급 받아 아트앤가이드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후 이를 등록, 공동 소유권을 갖게 된다. 향후 작품 가격이 일정 수준으로 올랐을 때 아트앤가이드가 공동 소유주들의 동의를 받아 작품을 재판매하고, 차익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호텔 측은 "박 화백 작품은 평균 75%의 높은 낙찰률을 기록하는 등 한국을 넘어 글로벌 미술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아트테크 입문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미술품 투자를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색화의 선구자’ ‘치유의 예술가’로 불리는 박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린 대표적인 인물이다. 최근 문화예술 분야 최고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서울신라호텔은 ‘폴 인 아트’ 패키지 판매 기간에 두 작품을 호텔 지하 1층 아케이드에 전시, 고객이 작품을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폴 인 아트’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 박 화백의 ‘묘법’ 작품이 담긴 플레이트도 굿즈로 제공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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