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성 감수성' 비판 쏟아져…이준석 "논평할 가치가 없다"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4일 전날 웹툰 '오피스 누나 이야기'를 두고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선정성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이 후보는 '만화의 날'인 3일 경기 부천시 부천테크노밸리의 한 웹툰 제작업체를 찾아 작품을 구경하던 중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제목의 작품 액자 옆에서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발언을 바로 옆에서 듣고 있던 업체 관계자는 "성인물은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성 감수성' 논란이 커지자 이 후보는 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선정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말한 것이다.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야권에선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의 도덕성에 대한 기대가 없어 따로 논평할 가치가 없다"며 "대선 주자로 그런 실언이나 국민을 실망하게 하는 행동이 반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금 뜨는 뉴스
윤영희 국민의당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후보자의 저급한 성 감수성은 대통령 후보자 토론회 석상의 바지 이야기 이전부터 증명되었으나 이 후보의 인성과 소양의 저렴함을 앞으로 얼마나 더 밑바닥까지 증명해갈지 모를 일"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