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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로 변신한 과학자…"논문 쓰듯 화폭에 마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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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인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21~27일 문인화·유화 개인 전시회

화가로 변신한 과학자…"논문 쓰듯 화폭에 마음 담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문성인 연구원이 21~27일 문인화·유화 개인전 '45·삶은 여행'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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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최악의 과학자는 예술가가 아닌 과학자이며, 최악의 예술가는 과학자가 아닌 예술가다.” 프랑스 물리학자 아르망 트루소의 말이다. 서로 상관이 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과학과 예술이 만나 큰 시너지를 이루곤 한다.


실제 한 과학자가 특유의 관찰력과 섬세함으로 그린 작품 전시회를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속으로 최근 문인화 유화 개인전 '45·삶은 여행'을 주최하고 있는 문성인 책임연구원이 그 주인공이다.


문 연구원은 원자력연구원에서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으로 재료와 구조물의 변화를 예측해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과학자 특유의 관찰력과 섬세함으로, 그가 바라보는 세상을 화폭에 담기 위해 그림을 시작했다. 승보 김진국 화백 문하에서 2015년부터 틈틈이 문인화를 배우기 시작한 이래, 2018년 김생서예대전, 2020년 신사임당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과 열정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회 ‘45·삶은 여행’은 첫 개인전으로서, 45년간의 삶에서 그가 직접 보고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대전 갤러리 ‘아트&아트 B(대흥동 미콩갤러리카페)’에서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문 연구원은 “연구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하듯, 나만의 생각을 화폭에 담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라며 “전시회 출품한 작품들을 통해 감상자들과 잠시 나마 마음속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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