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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척 그만해"…송승하, '원더우먼' 독설 활약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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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척 그만해"…송승하, '원더우먼' 독설 활약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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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송승하가 매력적인 독설 캐릭터로 '원더우먼'의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송승하는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에서 한주그룹 막내딸 한성미 역을 맡아 그야말로 '뇌를 전혀 거치지 않은 듯한 막말'을 시도 때도 없이 내뱉으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성미는 강미나(이하늬 분)의 작은 시누이로서 악랄한 한주가(家) 시월드의 주요한 축을 담당함은 물론 큰 올케 허재희(조연희 분), 오빠 한성운(송원석 분), 언니 한성혜(진서연 분) 등 독설 타깃 범위도 도무지 예측불가한 시한폭탄이다. 이에 8회까지 독보적인 인상을 남긴 '원더우먼' 속 한성미의 '무차별 막말'을 모아봤다.


"큰 올케 팔자가 편하네? 단속할 남편 저세상에 있어서."


한성미의 첫 등장은 허재희에게 비수를 꽂는 것으로 시작됐다. 오빠 한성운의 낯뜨거운 '불륜 찌라시'를 비웃다가, 옆에 있던 큰 올케 허재희에게 세상을 떠난 자신의 큰 오빠까지 언급하며 범접 불가한 막말을 가감 없이 시전한 것. 한주그룹 집안에서의 포지션이 애매한 큰 올케는 언제나 한성미의 주요한 먹잇감 중 하나다.


작은 올케 강미나 행세를 하는 조연주(이하늬 분)가 유민그룹의 정식 회장이 되어 집안의 실세로 급부상하고, 그 여파로 말미암아 허재희가 가사일까지 도맡게 되자 "서열이 막 시시각각 바뀌네. 그러게 그동안 작은 올케한테 좀 잘 보이지 그랬어요?"라며 불난 집에 기름을 부으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차에 받히던 날, 내가 올케한테 구두 찾아오라고 했는데."


'원더우먼'의 핵심 사건은 조연주의 백화점 교통사고였다. 해당 사고가 나던 날 한성미는 밥값을 하라는 말로 강미나에게 자신의 신상 구두를 가져올 것을 지시했던 터. 이후 사고로 기억을 잃고 한주그룹에 얼떨결에 들어온 조연주에게도 곧바로 백화점 구두 심부름을 종용하며 한결같은 ‘밉상 시누이’의 모습을 유지했다.


더불어 인터넷에 보도되며 적잖은 논란이 된 조연주의 기사 속 사진을 보고 "올케, 근데 눈썹 문신 어디서 한 거예요? 쌩얼에 멀리서 찍혔는데 아주 또렷하게 나왔다"라고 말하며 뇌를 거치지 않고 사고의 흐름대로 말하는 브레이크 고장난 독보적 막말 캐릭터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착한 척 그만해"…송승하, '원더우먼' 독설 활약 눈도장


"작은 올케의 약점이 오빠랑 결혼했다는 건데."


피붙이인 한성운 역시 한성미의 무시대상인 것은 매한가지다. 수시로 등장하는 '불륜 찌라시'를 육성으로 읽으며 진심으로 비웃는 것은 기본이고, 회사에 안 나가고 골프를 즐기는 자신을 한성운이 꾸짖자 "오빠도 지금보다 더 분발해서 덜 출근해야 돼. 그러면 회사 훨씬 잘 될걸?"이라는 말로 무능력한 한성운을 대놓고 비꼬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조연주가 유민그룹의 회장이 되자, 혹시라도 자신이 한성혜의 견제 대상이 될까 걱정하는 한성운에게 "오빠를 왜 견제하니? 그나마 지금 작은 올케의 약점이 오빠랑 결혼했다는 건데"라며 잔인한 '팩트 폭행'으로 처량한 현실을 자각하게 만들기도 했다.


"착한 척 그만해. 제일 나쁜 건 언니잖아."


극중 최대 빌런으로 손꼽히는 한주그룹 첫째딸 한성혜 역시 한성미의 막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 유민 주주총회의 연관성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한성혜를 향해 "착한 척 좀 그만해. 제일 나쁜 건 언니잖아!"라며 줄곧 강미나를 괴롭혀왔던 일을 끄집어내 힐난했다.


한주그룹의 실세인 한성혜의 라인에 올라타기 위해 '자매 동맹'을 슬며시 제안하기도 했으나, 이를 한성혜가 단칼에 거절하자 표정이 돌변하며 강한 적개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 장면은 혈연으로 엮인 한주그룹 사람들 역시 언제든 적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극 전개에 흥미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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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하는 "재벌 막내딸 한성미는 대부분의 대사가 막말로 이뤄진 인물이다. 보는 내내 시청자분들이 화가 더 치밀어 오를 수 있도록 말투랑 눈빛으로 못된 느낌을 주려고 캐릭터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이후 한주그룹 사람들이 역으로 당하는 '사이다 전개'로 대리만족을 느끼셨으면 한다"라고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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