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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2분기 점유율 약진…1위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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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원 확대에 힘입어
1위 신한카드와 격차 2.67%p까지 줄여

삼성카드, 2분기 점유율 약진…1위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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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삼성카드가 올 2분기 점유율에서 개인 회원 확대에 힘입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와의 격차는 좁히고 2위권 경쟁에서는 앞서나가는 모습이다.


2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2분기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전체 신용판매액(기업구매 제외한 개인·법인) 기준 점유율에서 삼성카드는 18.55%를 차지하며 1위인 신한카드(21.22%)와의 격차를 2.67%포인트까지 좁혔다. 이는 2017년 1분기 이후 분기 최저치다.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2위권 다툼에서도 앞서나갔다. 3위인 KB국민카드(17.77%)와는 0.78%포인트, 4위인 현대카드(16.43%)와는 2.12%포인트 격차를 벌리며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삼성·KB국민·현대카드는 카드사 2위 자리를 두고 순위 경쟁 중이다. 부동의 1위 신한카드의 점유율이 조금씩 빠지면서 2위권 카드사들의 뺏고 뺏기는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만해도 삼성카드의 점유율은 17.93%로 KB국민(17.66%)·현대카드(17.33%)와 점유율 차이는 0.6%포인트 내외에 불과했다. 현대카드가 최근 2년 새 점유율을 2% 가까이 확대하며 삼성·KB국민카드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는 KB국민카드가 9년 만에 삼성카드를 제치고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카드의 이 같은 점유율 상승에는 개인회원 확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개인회원 확대로 개인신판 취급고가 증가했다"며 "주요 온라인 유통 제휴사와의 협업으로 온라인 취급고가 늘고, 최근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의 제휴로 자동차업종의 취급고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우리·하나카드 등 중소형 카드사 점유율에도 변동이 있었다. 지난 1분기 우리카드가 7개 카드사 중 점유율이 가장 크게 확대되며 롯데카드를 제치고 5위에 올랐지만, 2분기에는 8.77%로 다시 6위로 내려왔다. 롯데카드는 9.39%를 기록하며 5위를 탈환했다. 하나카드는 7.86%로 가장 낮은 순위에 머물렀지만 전 분기 대비 0.57%포인트 점유율이 확대되며 7개 카드사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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