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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안맞고 피부에 붙이면 끝"…'반창고형' 코로나 백신 패치 개발

수정 2021.09.26 19:06입력 2021.09.26 19:06
"주사 안맞고 피부에 붙이면 끝"…'반창고형' 코로나 백신 패치 개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대와 스탠포드대 공동연구팀은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반창고 형태의 '마이크로니들 백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3일(현지 시각) 밝혔다. [사진=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대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미국에서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반창고 형태의 코로나19 백신 패치가 개발됐다. 패치에 미세한 침이 박혀 있어 피부 위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방식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대와 스탠포드대 공동연구팀은 일반 백신 주사보다 면역효과가 큰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반창고 형태의 '마이크로니들 백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3일(현지 시각) 밝혔다.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이 백신 패치는 백신칩 한 면에 젤이나 반고체 형태로 된 약물을 코팅해 제작됐다. 이를 피부에 반창고처럼 붙이면 체온에 의해 녹으면서 미세침을 통해 피부 안쪽으로 흡수된다.


연구팀은 "동물 연구 결과 백신 패치로 인한 면역 반응이 기존 주사를 사용한 백신 주입보다 10배 이상 높았다"고 설명했다. 주사 접종으로 투여되는 약물보다 적은 양으로도 똑같은 면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백신 기술은 보관과 운반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약물이 고체형태로 코팅돼 있으므로 기존 백신들처럼 냉장고나 냉동고에 저온 보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 의료기관에서 백신칩을 받아서 피부 위에 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현재 연구팀은 화이자·모더나와 같은 RNA 백신을 백신칩으로 만들기 위한 상용화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조셉 드시몽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는 "고통과 불안이 없는 저용량으로 백신을 더욱 신속하게 전 세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백신칩은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코로나19는 물론 독감, 홍역, 간염 등 백신의 종류와 필요에 따라 신속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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