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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가구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늘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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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디자인파크점 4곳 늘려…올 대형쇼룸 추가오픈 예정
현대리바트도 대형매장 확대…"전시·마케팅 극대화 체험공간"
이케아코리아, 충청·경북·전라 신규 출점 검토
에이스침대, 올해만 에이스스퀘어 5곳 신규 출점

비대면 시대, 가구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늘리는 이유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 동부산점. [사진제공=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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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코로나19로 가구시장에 비대면(Untact) 쇼핑 트렌드가 정착된 상황에서도 주요 가구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꾸준히 늘리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홈인테리어 시장이 지속 성장하자 한샘·현대리바트 등 가구업체들은 도심형 오프라인 매장을 소비자들에게 홈인테리어 아이디어 습득과 체험 공간으로 제공,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년 연속 연매출 2조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는 한샘은 백화점이나 마트에 입점하는 형태로 신규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샘은 올들어 롯데마트 부산 광복점, 롯데백화점 부천중동점·울산점, 롯데몰 동부산점 등을 오픈했다.


이들 점포는 리모델링·부엌·욕실·가구·생활용품 등을 한 곳에서 체험·구매할 수 있는 도심형 대형 토탈 홈인테리어 매장이다. 지난 6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테마파크에 개장한 '한샘디자인파크 롯데 메종 동부산점'은 지상 1, 2층 영업면적 2960㎡ 규모로 이 백화점에 입점한 국내외 38개 가구·가전 브랜드 매장 중 최대 규모다.


한샘은 지난해 12월 15개였던 디자인파크점을 9월 현재 19개로 늘렸다. 디자인파크는 3305~6611㎡(1000~2000평) 규모의 대형매장으로 가정용가구·리모델링·생활용품 등 한샘이 취급하는 모든 아이템이 준비돼 있다. 같은 기간 부엌·욕실·수납·마루·창호·조명 등 리모델링 관련 전제품을 만날 수 있는 리하우스 대형 쇼룸도 26개에서 32개로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약 630개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샘은 올해 하반기 중 서울, 대구 등에 리하우스 대형쇼룸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올해는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백화점, 전문몰, 마트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열었다"면서 "홈인테리어 매장에서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젊은층의 수요가 늘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대면 시대, 가구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늘리는 이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라이프스타일관 4층에 오픈한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 '리바트 김포점'. [사진제공=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는 지난 2월 전국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리빙브랜드 매장 중 가장 규모가 큰 '리바트 미아점'을 오픈하는 등 대형 직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전시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직매장의 경우 부산, 울산, 경남, 제주, 대전, 충청, 광주, 전남 등 지방을 중심으로 신규 점포가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대형 직매장은 2019년 상반기 13개, 2020년 상반기 27개, 2021년 상반기 33개로 매년 느는 추세다. 현대리바트의 전체 오프라인 매장은 대리점·직매장·대형마트 입점매장 등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기준 모두 109개가 운영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대형 직매장은 전시효과와 함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이라면서 "B2C 가구사업 강화를 위해 공백상권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출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케아코리아는 도심형 소형매장을 강화하고 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4월 도심형 매장인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를 오픈했고, 같은 해 8월에는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신도림, 11월 지속가능성 체험 팝업 이케아 랩을 잇따라 개장했다.


대형매장 추가 확대도 검토 중이다. 2014년 광명을 시작으로 고양, 기흥, 동부산에 대형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케아코리아는 출점을 연기한 국내 5호점 계룡점 출점 재추진과 충청권 등의 추가 출점도 고려 중이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주변 시설이나 위치 등을 고려하는 중이며 꼭 대형 매장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케아가 진입하지 못한 충청, 경북, 전라도 지역 등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대면 시대, 가구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늘리는 이유 에이스침대, '롯데몰 메종 동부산점'. [사진제공=에이스침대]


침대업계 1위인 에이스침대는 올해만 에이스스퀘어 매장 5개를 신규 출점, 전국 31개점이 운영 중이며, 연내 전라도 지역에 1개를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직영점인 에이스에비뉴 5개, 백화점 매장 75개, 대리점 122개 등 총 23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데 내년에 4~5개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안성호 대표의 '침대만은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에 따라 소비자 체험과 편의성 강화를 위해 전국 지역 거점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면서 "매장에 큐레이팅 전문가를 상주시켜 개인의 체형과 수면습관에 맞춘 침대나 가구를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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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은 놀이와 체험의 공간, 온라인은 체험을 공유하고 실제 구매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대형 매장을 열면 비용이 많이 들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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