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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수소 국산화' 램테크, 공장 건축허가 반려에 행정심판·소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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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반도체 공정용 화학소재 전문 기업 램테크놀러지가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공장 건축 허가를 충남 당진시가 반려한 데 대해 행정심판 또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불화수소 국산화에 성공한 램테크놀러지는 불화수소 국산화를 위해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부지를 매입해 신규 공장 투자를 진행했다.


이후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입주 계약을 체결하는 등 내년 상반기에 신공장을 완공해 불화수소 계열의 제품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진시의 허가 반려로 신규 공장 건립이 미뤄졌다.


램테크놀러지가 생산하는 불화수소는 반도체 소재 산업의 핵심 3대 소재(포토레지스트리, 불화수소, 폴리이미티드) 중의 하나로 수입 의존도가 높다.


특히, 2019년 한일 무역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일본의 수출 금지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등 국산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소재로 꼽힌다.


램테크놀러지는 각고의 노력 끝에 초고순도 불화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해 불화수소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램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정부에서 기술력을 인정해 품목에 대한 생산을 이미 허가했으나 당진시의 결정으로 불화수소 국산화의 안정화 및 생산성 확대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행정 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신공장 건립 재추진 및 공장 설립 지연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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