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예술마을 프로젝트의 '제7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오는 21일, 22일 이틀간 비대면으로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예술마을 프로젝트는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마련됐다고 정몽구 재단은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로 진행되며 다음달 6일부터 한 달 간 각 공연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예술마을TV 채널에서 VOD로 공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65년 간 연주자로 활동한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무대에 선다. 지난 2013년 슈베르트 이후 오로지 쇼팽 음악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고안하기 위해 집중한 백건우는 2019년 쇼팽 신보를 통해 쇼팽을 대변하는 듯한 야상곡 전곡을 소개한 바 있다. 같은 해 백건우와 쇼팽 리사이틀로 15개 도시 투어를 성료하기도 했다. 백건우는 이번 축제에서도 쇼팽의 야상곡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계촌 클래식 축제에서는 2006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 및 아시아인 최초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후 스타 피아니스트 반열에 오른 피아니스트 김선욱, 흠잡을 데 없는 우아함과 균형감을 갖춘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베토벤 소나타 연주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계촌 클래식 축제 홍보 대사 다니엘 린데만의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염정제&정혜욱 등 다양한 클래식 아티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조화롭게 무대를 구성했다.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는 2015년부터 예술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예술마을 프로젝트는 지역 마을이 지닌 문화적 자산과 장르별 예술을 연계해 사회 구성원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의 감동과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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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제7회 계촌 클래식 축제를 시작으로 10월 2일, 3일 이틀 동안 전북 남원 비전·전촌마을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7회 동편제 국악 축제까지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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