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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속으로]저평가된 친환경 성장주 '롯데정밀화학'…기관은 야금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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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속으로]저평가된 친환경 성장주 '롯데정밀화학'…기관은 야금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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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친환경 성장주를 저가에 매수하고 싶다면 답은 '롯데정밀화학'이다. 실적이 계단식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면 롯데정밀화학을 향한 투자자들의 매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연기금과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하반기와 내년의 질적 성장을 기대해서다.


5일 롯데정밀화학은 7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주가는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지난 4월22일 7만1100원에 올라선 후 세 달 넘게 6만원 후반에서 7만원 초반대를 횡보하고 있다.


피크아웃(고점) 우려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화학 업황 둔화로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공급은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것은 개별장세다. 개별종목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롯데정밀화학은 피크아웃 우려에서 자유로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수급 환경도 우호적이다. 지난 한달간(7월5일~8월5일) 기관은 총 291억8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연기금이 97억6700만원어치나 사들였다. 절대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신의 순매수액도 125억원에 달했다.

[종목속으로]저평가된 친환경 성장주 '롯데정밀화학'…기관은 야금야금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2분기 주요 화학 제품 수요 증가 및 판가 상승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연결 기준)과 영업이익이 4217억원, 5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8%, 59.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경기 회복세에 주요 화학 제품의 수요 증가로 판매량과 판가가 동시에상승하며 케미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4% 증가한 3258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 그린소재 부문 역시 같은 기간 14.6% 늘어난 958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글로벌 건축 경기 회복과 식물성 식품, 의약 시장 성장으로 셀룰로스 계열 제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2분기까지 친환경 셀룰로스 계열 사업에 140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를 예정대로 완료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370억원 규모의 식의약 공장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반기 장밋빛 전망= 증권가는 롯데정밀화학의 향후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반기는 ECH, 내년에는 친환경 소재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정밀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이 610억원(QoQ + 13%, YoY + 131%)으로 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추가 발생, 물류비 증가 등에 따른 그린소재의 이익 감소(QoQ -23%)는 아쉽다. 하지만 염소 영업이익이 분기대비 27% 증가하며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ECH·가성소다가 타이트한 수급 영향으로 재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건설 호황과 선박 발주 증가로 ECH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반면 중국의 설비 가동 문제로 역내 공급은 부족하다"며 "내년 상반기에 원료가격과 선박운임이 정상화되면 친환경 소재 사업의 수익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롯데정밀화학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2049억원이다. 전년 대비 47.22% 증가한 수치다. 롯데정밀화학의 연간 영업이익은 2018년 2107억원에서 2019년 1897억원, 2020년 1392억원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다가 올해 반등할 전망이다.

[종목속으로]저평가된 친환경 성장주 '롯데정밀화학'…기관은 야금야금


◆내년에는 그린소재= 중장기적으로는 롯데그룹(롯데케미칼 중심) 내 수소 사업 밸류체인에서 수소 캐리어(carrier)로서의 롯데정밀화학의 신규 사업영역 확대가 기돼된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액화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 44만t 생산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연간 최대 90만t의 암모니아를 트레이딩하며 관련 인프라와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 캐리어로서의 역량 발휘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롯데케미칼 그린수소 44만t용 암모니아 트레이딩 물량만 감안할 경우 향후 암모니아 부문은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73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산업용 중간원료로 사용되는 ECH, 가성소다, 헤셀로스 등 주력 제품들 중심으로실적호조가 이어지고, 중장기로는 암모니아 부문을 기반으로 수소발전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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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역시 모회사인 롯데케미칼의 수소 공급망(밸류체인)에서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가 핵심적이라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전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연 90만t 암모니아를 유통하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그룹의 수소 사업에서 롯데정밀화학의 역할은 여전히 과소평가된 상태"라며 "향후 실적 개선을 통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향후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리래이팅을 기대하며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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