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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지역난방公, 'K스마트시티' 쿠웨이트 신도시 냉방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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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지역난방公, 'K스마트시티' 쿠웨이트 신도시 냉방사업 추진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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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LG전자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쿠웨이트 신도시 지역냉방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 1호 사업에 국내 칠러(대규모 건물에 냉방을 공급하는 대형 냉방시스템) 업계 1위인 LG전자가 참여해 그동안 중동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발휘할 예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지역냉방 사업’ 추진을 위한 비밀준수 협약을 체결하고 업무 협의를 하고 있다. 이 협약을 통해 지역난방공사는 사업 관련 타당성 분석 자료 등을 제공하고 LG전자는 주기기 기술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해당 사업의 사업성과 경제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중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에 지역냉방 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사업은 한국과 쿠웨이트 정부가 협력해 수도 쿠웨이트시티 외곽에 64.4㎢(약 200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쿠웨이트 최초의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이다. LH가 2017년부터 도시 계획과 설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지역난방공사는 2018년 LH와 신도시를 위한 지역냉방 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국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국내 칠러 업계 1위로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된 LG전자는 신도시 냉방 사업을 위한 기기 제조·납품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 공조사업부 인수를 통해 칠러 사업에 본격 진출했으며 국내에서 40%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칠러 시장에서도 덩치를 키워나가고 있다. LG전자는 2016년 4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관급 공사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하는 대형 냉방 사업을 수주했고 2017년 5월 베트남 화력발전소 건물 공조 시스템 설계, 2019년 6월 인도 원자력발전소 내 1000만달러 규모의 대형 냉방시스템 공급 등을 진행했다.



LH는 압둘라 신도시 건설 사업을 내년 착공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쿠웨이트에서 사업 진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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