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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거리두기에 올림픽 집관" 마켓컬리, 안주류·무알콜 주류 판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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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거리두기에 올림픽 집관" 마켓컬리, 안주류·무알콜 주류 판매 ↑ 마켓컬리 안주류(사진제공=마켓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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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마켓컬리는 2020 도쿄 올림픽이 개막한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안주류와 무알콜 주류의 판매량이 이전 기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한국 선수들의 빅매치가 몰린 '코리안 슈퍼데이'에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더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및 폭염 영향으로 밤에 집에서 올림픽 경기를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마켓컬리가 한국 축구, 야구, 배구, 양궁 등의 경기가 연달아 열린 코리안 슈퍼데이(7월31일)를 앞둔 30일 주요 안주류의 판매량을 전날과 비교해 분석한 결과 술안주로 선호도가 높은 닭 근위(닭똥집) 구이의 판매량은 125% 늘었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순대의 경우 판매량이 39% 증가했으며, 치킨과 감자튀김은 각각 23%, 14%씩 늘어났다.


칭따오, 하이네켄, 칼스버그, 클라우드, 스파클링 와인 등 무알콜 주류의 판매량 역시 전날 대비 19%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축구 온두라스전(28일)을 앞둔 27일에는 전날보다 막창은 232%, 곱창 24%, 수육 23% 등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야구 이스라엘전(29일)을 앞둔 28일에는 오돌뼈는 48%, 껍데기 46%, 닭발 26%가 늘며 인기를 보였다.


이처럼 안주류의 판매량이 높게 나타나는 데에는 외출 대신 집에서 가족과 함께 올림픽 시청을 하게 되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및 주류를 찾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쿄 올림픽 기간 전체로 보더라도 집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무알콜 주류 등의 인기 흐름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7월23일부터 8월3일까지 12일간 판매량을 보면 이전 기간(7월11~22일) 대비 꼬치류의 판매량이 96% 늘었고 대창과 닭 근위는 각각 90%, 52% 증가했다. 안주류 판매량은 전자레인지, 중탕, 찜기 등으로 간단히 데우기만 하면 되는 순대가 전체의 36%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를 끌었다. 이어 닭다리살, 염통, 버섯, 은행 등을 담은 꼬치류가 11%를 차지했고 이어 족발, 곱창, 닭발 순이었다. 동일 기간 기준 무알콜 주류의 판매량은 23% 늘어났다. 하이네켄(31%), 칭따오(18%), 칼스버그(7%) 등 외국 주류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클라우드(7%), 하이트(6%)가 뒤를 이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인기를 끌었다. 술안주로 즐기기 좋으면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선호도가 높은 타코와 치킨너겟의 판매량은 각각 78%, 55% 늘어났다. 식후에 즐기기 좋은 달콤한 디저트의 경우 호두, 피칸 등을 담은 파이류가 116% 늘어났고 크기의 부담을 줄인 미니케이크 47%, 롤케이크 31% 등도 인기를 끌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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