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재명 “250만호 물량 중 205만호는 기존 계획..기본주택 추첨보단 심사제 고려”(종합)

시계아이콘01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기존 공급계획 205만호에
기본주택·재개발 재건축 추진 물량 더해
임기내 250만호 주택공급 발표
부동산 정책 부진은
대통령 아닌 관료의 실패

이재명 “250만호 물량 중 205만호는 기존 계획..기본주택 추첨보단 심사제 고려”(종합)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임기 내 주택을 250만호 이상 공급하고, 이 중 기본주택으로 100만호 이상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doso7@
AD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임기내 250만호 주택 공급’ 대선 공약과 관련해 3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만 하겠다는 생각이 아니고 전국 단위로 제시한 물량”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지금 정부의 계획에 의하면 개발 가능한 택지 기준으로 (2025년까지 공급 예정 물량이) 205만 세대가 있다. 여기에 재개발 재건축을 촉진하고, 그 중 공공물량을 많이 받고 100만가구는 기본주택으로 공급할 생각”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월 1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1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2·4 공급대책 등을 모두 실행할 경우 2025년까지 205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 정부에서 이미 택지 개발이 확정된 기 존 공급물량에 45만호를 더해 ‘임기 내 250만호 주택 공급’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공급 물량을 어떤 지역, 어떤부지에 확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불안해서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고 그런 사람에게 길을 내주고, 일부는 기본주택으로 공급해야 소위 ‘공포 매수 수요’가 사라지지 않겠냐고 본다”고 했다. 기본주택과 관련해선 ‘추첨’보다 ‘심사’의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재원마련과 관련해서는 “시장 자금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공사채 발행도 있고 펀드나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만들 수 있다"며 "원가보다 훨씬 비싼 자산이 있기 때문에 재원 조달은 문제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별도의 공공주택 관리기관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250만호 물량 중 205만호는 기존 계획..기본주택 추첨보단 심사제 고려”(종합)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본주택'과 관련한 공약 발표를 하는 도중 밝게 웃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의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정부 관료에게 있다고 못박았다. 그는 “대통령의 지시와 방향에 따라 이행될 수 있도록 완결적인 정책을 만들어 집행하는 게 부처와 총리의 책임이다. 그런데 대통령 지시대로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부동산으로 돈을 벌지 못하게 하라고 했더니 오히려 임대사업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게 해줬다”며 “(정책에) 어딘가 구멍이 생긴 것이다. 결국 대통령의 지시와 방침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 공직자들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AD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부동산 감독기구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만약 그때 제대로 만들어서 강력히 단속했으면 LH 사태는 미리 발견했을 것이다. 정권에 타격도 크지 않았을 것이다. 지시대로 했다면 선거 임박해서 타격을 입었겠나”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대통령의 실패가 아니다. (관료들이) 방향에 따라 세부적인 정책을 만들어 집행하는 거에 실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