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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중학생 2명 아파트서 추락사, 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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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중학생 2명 아파트서 추락사, 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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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 진도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2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진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께 진도군 진도읍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A군(16)과 B양(16)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A군은 현장에서 B양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두 학생은 평소 각별한 친구 사이로, 같은 아파트의 각각 다른 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학생이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족과 주변인 등을 상대로 수사 중이다”며 “현장에서 두 학생의 다툼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휴대전화 추적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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