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전자 2Q 모바일 실적 선방… 하반기 신제품에 실적개선 기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IM) 사업부문이 지난 2분기에 3조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신제품 효과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 등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 줄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3분기에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시리즈 등 신제품 출시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2Q 모바일 실적 선방… 하반기 신제품에 실적개선 기대
AD

삼성전자는 29일 올해 2분기 IM 사업부문에서 매출 22조6700억원, 영업이익 3조2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매출 20조7500억원, 영업이익 1조9500억원)와 비교해 각각 9.3%, 66.2%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각각 22%, 26% 줄었다.


2분기 모바일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가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19의 재확산 영향으로 1분기보다 시장이 위축됐다는 평가다. 인도 등에서 수요가 감소하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분기보다 20% 이상 감소했고,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며 1분기 7600만대였던 스마트폰 출하량이 2분기 6000만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일부 모델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 부족 문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에는 출시 대기 중인 폴더블 스마트폰 등 신제품 효과로 고가폰의 판매 비중 등이 다시 커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차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전작과 비교해 가격이 20%가량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폴더블폰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올해는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나오지 않는 만큼 이들 폴더블폰 라인업이 삼성전자의 하반기 주력모델 역할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제품경쟁력과 사용경험을 혁신한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시리즈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자체적인 혁신에 더해 파트너사와의 개방적 협력을 강화해 특별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저가 스마트폰은 엔트리급 제품까지 5G 도입을 확대해 지역별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태블릿, PC, 웨어러블 등 확장된 갤럭시 생태계를 통해 편리한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등 제품경쟁력을 높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모바일은 해외 거래선 물량이 본격화되고, 폴더블폰 등 신제품 출시로 평균판매단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