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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전년比 230%↑(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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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전년比 230%↑(상보) 삼성전기 클린룸에서 작업자가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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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고사양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도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28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이 2조4755억원, 영업이익이 33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1%, 23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973년 삼성전기가 창사된 이래 분기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이며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전체 분기 기준으로는 2018년 3분기(영업이익 4049억원)에 이어 두번째다.


삼성전기는 IT용 소형·고용량 MLCC와 산업·전장용 MLCC, 고사양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42%,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1조1952억원을 기록했으며, 모듈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8137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판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46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듈 부문은 전략거래선의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카메라모듈 공급이 감소하면서 전분기보다는 매출이 줄었지만 중화 거래선향 멀티카메라, 폴디드 줌, 고화소 광학식손떨림보정(OIS)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증가했다. 기판 부문은 반도체 패키지기판이 고사양 AP용과 고부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메모리용 BGA, PC CPU용 FCBGA 등의 공급 확대가 지속되면서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기,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전년比 230%↑(상보) 삼성전기 2분기 실적 자료


삼성전기는 하반기에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는 등 시장 변동성이 증가하고 일부 세트 시황 관련 불확실성은 우려되지만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래그십 모델 출시, 자동차 수요 회복 등에 따라 관련 부품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컴포넌트 부문은 하반기에 모바일, PC, TV, 게임기 등 IT 관련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형·초고용량 등 고부가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장용 MLCC는 자동차 수요 회복과 전장화 지속으로 전장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장용 제품 라인업 확대와 생산능력 향상을 통해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할 방침이라고 삼성전기는 밝혔다.


모듈 부문은 하반기에 국내외 주요 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카메라모듈 수요 회복이 기대되지만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세트 생산계획 조정 등 중화 시장에서의 수요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삼성전기는 신규 스마트폰향 고성능 카메라모듈로 플래그십 시장의 우위를 확보하고 보급형 중 고사양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제품도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판 부문도 하반기에 AP, 5G 안테나, 박판 CPU용 등 고사양 패키지 기판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고 부품내장, 미세회로 등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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