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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위기 뚫고 현대차 2Q '깜짝실적'…매출 첫 30조원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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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1조8860억원…2014년 이후 최대

반도체 위기 뚫고 현대차 2Q '깜짝실적'…매출 첫 30조원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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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제네시스 등 주요 차종 판매 증대 등에 힘입어 높은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2분기 매출액이 30조3261억원, 영업이익은 1조886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9.5% 늘었다.


현대차의 분기 매출액이 3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8000억원을 넘긴 것도 2014년 4분기 1조8750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6.2%로, 2016년 2분기(7.1%) 이후 19분기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 속에서 판매 물량 증가와 수익성 중심의 판매로 회복세를 이어갔다"며 "판매 믹스는 인도, 중남미 등 신흥국의 판매 회복으로 소폭 악화됐으나,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 기준으로 103만134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6.5%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1.0% 감소한 20만682대를 판매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크게 늘었던 지난해 동기 판매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줄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에 따른 주요 시장 판매가 크게 성장한 가운데 주요 차종의 신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보다 73.6% 늘어난 83만667대를 팔았다.

반도체 위기 뚫고 현대차 2Q '깜짝실적'…매출 첫 30조원 돌파(종합)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자료사진)


반도체 공급난 3분기부터 개선 전망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주요 국가들의 경기 개선과 코로나19로 인한 기저 효과로 수요 회복은 지속되겠으나, 글로벌 반도체 공급 정상화 지연 및 원자재 가격 상승, 3분기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글로벌 재고 부족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와 관련해 2분기를 정점으로 3분기부터 상황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완전한 정상화에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품목의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은 3분기까지 이어진 뒤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전사 역량을 동원한 추가 물량 확보 추진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주요 반도체 업체와의 파트너십 추진 등을 통해 하반기 생산 증대를 추진해 상반기의 일부 생산 차질을 만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대외 요인도 하반기 경영 활동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대외적인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GV70,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등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을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 개선 추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아이오닉 5 생산 정상화를 통한 판매량 확대 및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를 지속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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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 상승 및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지속 등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의 자동차 수요가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면서도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다소 완화되고 있으나 일부 품목의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3분기에도 계속되는 등 정상화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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