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S ELECTRIC, 2Q 의미있는 턴어라운드 기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LS ELECTRIC에 대해 올해 2분기 의미있는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LS ELECTRIC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6293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465억원을 기록, 영업이익 기준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력기기는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1분기에 이어 매출액 회복세가 지속되고 전력인프라 부문은 1분기 낮은 기저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2분기는 의미있는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와 내년은 전력기기 수요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여름 전력 수요 증가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LS ELECTRIC은 최근 넉달여만에 6만원선을 회복했다. 이 연구원은 "LS ELECTRIC의 과거 평균 월간 수익률 중 7월이 가장 높았다"면서 "계절적으로 2분기가 성수기이며 여름 전력 피크에 따른 설비투자 기대가 반영된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설비투자, 자동차 투자 증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수소 발전플랜트 수주 가능성도 있다"면서 "신재생 투자 확대로 분산형 전력기기 수요가 늘고 있으며 LS ELECTRIC은 저압 전력기기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