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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휠라홀딩스, 2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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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휠라홀딩스, 2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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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휠라홀딩스, 2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DB금융투자는 18일 F&F와 휠라홀딩스에 대해 중국발 실적 성장세와 자회사 실적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1분기에 이어 또 한번의 실적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의류업계 전체가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고 있지만 2~4월보단 5~6월 펜트업 소비 수요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내수 패션 기업들의 2분기 매출 전망치가 1분기 보다 낮아지는 추세란 분석이다. 작년 동기 실적 베이스 부담이 워낙 낮아 매출 성장률은 1분기 보다 높지만 절대 매출 규모는 이전 분기보다 낮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류 업계 전체적으로는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F&F와 휠라홀딩스의 경우에는 해외 시장 성장세와 자회사들의 실적 고공행진으로 긍정적 투자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다.


F&F의 경우 2분기 연결 매출 2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7%, 영업이익 645억원으로 214.8% 증가한 호실적이 예상된다. 호실적의 주요 요인은 중국발 매출 고성장이다. 중국 온·오프라인 채널 내 MLB 브랜드 매출이 본격 성장 국면에 들어가면서 1분기 중국 매출 597억원에 이어 2분기 867억원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내 매출 성장률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 채널 위주의 성장인데다 중간 수입업자에게 넘기는 구조로 반품 등과 관련한 재고 리스크도 없다는 것이 타 중국 사업을 전개하는 소비재 기업과 상반되는 매력 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휠라홀딩스는 2분기 연결 매출 9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48.6%, 영업이익 1623억원 222.8% 증가할 전망이다. 북미와 아시아 골프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골프 관련 스포츠용품, 패션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가 강하다는 분석이다. 박현진 연구원은 "특히 2분기에는 전분기 보다 전년도 실적에 대한 베이스 부담이 낮고, 아큐시넷홀딩스가 전개하는 다수의 브랜드 매출 성장세가 대체로 고르게 나타나면서 신제품들의 매출 기여 증가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의류 업계에서는 내수 이외의 성장 모멘텀을 가진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안타깝게도 7월에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되면서 내수 유통채널 트래픽이 급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3분기에는 내수보다 해외 실적의 의존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매력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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