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BGF복지재단은 방학기간 중 결식이 우려되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식사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방학기간 중 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강화된 방역 지침에 따라 집에서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간편식으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강서양천·동작관악 교육지원청 산하 교육복지 거점초등학교 34개교에서 선정한 법정 저소득가정, 한부모 및 조손가정 중 결식이 우려돼 반드시 지원이 필요한 아동 70여명이다. 이들에게는 덮밥, 국밥 등으로 구성된 12종의 다양한 컵밥 1000끼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BGF복지재단은 지난 7일 강서양천교육지원청에 700끼의 식사를 전달하고 동작관악교육지원청에도 300끼를 지원했다. 지원물품은 각 학교의 교육복지전문가를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되며 전달 시 전문가가 직접 거주지에 방문해 아동들의 건강상태와 안전 여부도 확인하게 된다.
방학 중 결식아동 지원과 더불어 BGF복지재단의 '집으로 온(溫)밥'도 지속 운영된다. 집으로 온밥은 다양한 사유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결식아동들에게 헬로네이처의 새벽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주말마다 집 앞으로 성장기 어린이의 필수 영양분을 고려한 한끼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해 총 3200끼의 따뜻한 식사가 아이들에게 지원됐다. 올해는 형제, 자매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해 총 5000끼가 전달될 계획이다.
양경희 BGF복지재단 이사장은 "결식우려아동들을 위한 식사 지원은 단순히 아이들의 끼니를 해결한다는 목적을 넘어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정이 살아있음을 알리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아이들에게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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