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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근로자위원, 내년도 최저임금 회의 퇴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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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근로자위원, 내년도 최저임금 회의 퇴장(상보) 박희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이 12일 오후 11시19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최저임금위원회 제9차 전원회의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와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문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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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의 핵심 축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회원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날 오후 11시19분 노사 양측은 오후 8시40분 이후 3시간30여분의 정회를 깨고 협상에 나섰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직전까지 초안 대비 3차 수정안을 통해 시급 기준 노동계 9300원, 경영계 9030원으로 간극을 270원까지 좁힌 상황이었다. 이날 회의 전까지 1700원이었는데 극적으로 폭을 좁힌 것이다.


그러나 협상 직전 민주노총 위원들은 자리를 떴다. 같은 근로자 위원 측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 5인은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 마지막해 심의에서조차 최저임금 (시급 기준) 1만원에 근접한 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코로나19 재난 시기에 저임금 노동자 생활 안전망을 확보하고,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최저임금위원회에선 이런 목소리가 전혀 반응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박 부위원장은 자정 후 10차 전원회의에 복귀할 거냐는 질문에 대해 "저희는 퇴장한 것"이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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