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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소상공인 눈물 보이는 분들이…80~90% 지원 두고 허구한 날 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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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소상공인 눈물 보이는 분들이…80~90% 지원 두고 허구한 날 싸우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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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1일 정부·여당을 향해 "소상공인의 눈물이 보이는 분들이 허구한 날 80%이니 90%이니를 두고 싸우고 있었느냐"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내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강화된다"며 "저는 소득 하위 80%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해 소비를 진작하는 정책을 폐기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집중 지원하는 추경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저의 이런 요구를 '경제를 아는 분이 신속한 추경 처리를 늦추는 정치적 접근'이라고 비판하며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안 보이냐'고 했다"며 "제가 경제를 아니까 거꾸로 묻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소득 하위 80%라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연소득 1억536만원(월 878만원)"이라며 "이런 가구에 100만원을 지급하려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야말로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안 보이는 분들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긴박한 전쟁 도중 식량이 바닥난 전선에 최우선적으로 보급선을 뚫는 것이 현장 지휘관의 마땅하고 정확한 대처"라며 "방역에 실패하고 추경에도 실패한 정부가 추경을 다시 만들어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코로나가 발발한 지 1년 6개월이 지나고도 아직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손실 파악조차 제대로 못한 것은 무능의 극치"라며 "정부가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할 줄 모르고 부끄러움을 덮으려고만 하니 추경을 다시 제출할 생각을 안 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유 전 의원을 향해 "소상공인의 눈물이 안 보이시냐"며 "경제를 아는 분이 소상공인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오히려 신속한 추경 처리를 늦추는 정치적 접근을 앞세워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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