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에 2024년 오픈 예정
송전해수욕장 인근 5만5677㎡ 부지, 약 5000억 투자해 조성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글로벌 호텔·리조트 그룹 '카펠라'는 강원 양양 비치 리조트를 통해 국내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카펠라는 현재 싱가포르, 중국, 발리,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에서 7개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오픈 예정인 카펠라 시드니와 몰디브에 이어 '카펠라 양양'은 그룹에서 선보이는 9번째 리조트다.
아만, 원앤온리와 함께 최상위 브랜드로 평가 받는 카펠라는 최고급 호텔들에게 주어지는 타이틀인 'The Leading Hotels of the World'의 멤버다. 카펠라 호텔 그룹은 한국이 높은 경제, 문화, 지식 수준을 바탕으로 내적 외적 자원을 갖춘 매력적인 곳이라며, 국내 리조트 문화에 새 패러다임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시장 진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카펠라는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한국 고유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서핑'을 중심으로 모여든 각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양양에 첫 번째 진출작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와 동서고속화철도(개통 예정)로 수도권에서의 진입이 용이하고 양양국제공항이 위치해 외국인 여행객 유치가 유리하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2024년 강원 동해안 송전해수욕장 인근 5만5677㎡ 부지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조성되는 '카펠라 양양'은 국내 유일의 화이트 비치 리조트로 맨발로도 객실과 바다를 오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 객실 오션 뷰, 스위트룸 구성이며 약 252객실 한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니콜라스 매튜 클레이톤(Nicholas Matthew Clayton) 카펠라 호텔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리조트 업계와 문화, 소비자 성향에 정통한 최고의 맨파워를 보유하고 있는 개발사와 협력해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한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리조트 문화를 경험하게 해줄 것"이라며 "정교한 디자인, 고객 중심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다양한 자연 유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엄선된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펠라 호텔 그룹과 손잡고 '카펠라 양양'의 개발을 총괄 담당하는 이용재 아윰 대표는 "카펠라 호텔 그룹과 국내 고객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세계 최고 수준의 섬세한 호스피탈리티 서비스와 리조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한편 카펠라는 올 연말 서울 강남구에 '카펠라 양양' 회원들을 위한 카펠라 프라이빗 클럽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