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 최시영 파운드리 사장 "어떤 도전에도 대응 준비돼 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삼성 최시영 파운드리 사장 "어떤 도전에도 대응 준비돼 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AD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사장이 세계적인 반도체 학회 행사에서 "삼성의 파운드리 비전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공정·설계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어떤 도전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VLSI 심포지엄'에서 '팬데믹의 도전, 기술이 답하다'는 주제로 기조연설하며 이같이 밝혔다. VLSI 학회는 세계 3대 반도체 학회 중 하나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임원이 3대 학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서는 것은 2018년 IEDM학회 이후 약 3년 만이다.


최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개발한 '다중가교채널 트랜지스터(MBCFET)' 기술을 언급했다. MBCFET은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차세대 트렌지스터 공정 기술로 종이처럼 얇고 긴 모양의 나노시트를 적층해 트렌지스터 성능과 전력효율을 높인 것이다. 삼성전자는 MBCFET 공정이 기존 7나노 핀펫 트랜지스터보다 차지하는 공간을 45%가량 줄이면서 소비전력 50% 절감과 35%의 성능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사장은 "핀펫(FinFET) 기술이 모바일 시스템온칩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MBCFET 기술은 고성능·저전력 컴퓨팅, 인공지능, 5G 확산 가속화를 통해 '데이터 기반 사회'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LSI 학회는 올해 13~1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초저전력 5나노 공정기술 등 차세대 파운드리 기술과 관련된 4편의 주요 논문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