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사적인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을 재차 받자 "있다"라고 밝히면서도 "사생활 문제는 앞으로 답을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5일 조선일보 팟캐스트 '강인선·배성규의 모닝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36세에 미혼이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혹시 여자친구 있나"라는 질문에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유명인은 아니다. 그런 것에 너무 깊게 들어가는 건 어렵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헌정사상 최초 30대 제1야당 대표로 당선되면서 연일 여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 첫 출근에 나서면서 공용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일각에선 이때 이 대표가 신은 구두가 고가의 명품 '페라가모' 아니냐며 따릉이를 이용한 출근은 '보여주기식 쇼'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페라가모 논란'에 대해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의 신발을 찍어 올리며 적극 반박에 나섰다. 이 대표가 공개한 자신의 신발은 국내 중가 브랜드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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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어 직설적인 화법을 두고 일각에서 '싸가지 없다', '건방져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야채가 아삭아삭하면서 부드러울 순 없다"라며 "저를 평가하는 분들의 지적을 고맙게 받아들이고 많이 녹여내려 하지만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존재하기 힘든 물질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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