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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 '순매수'…3249.32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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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 '순매수'…3249.32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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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7%(24.68포인트) 오른 3249.32로 장을 끝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2.34포인트) 오른 3226.98로 장을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년 만에 최대 수준의 오름폭을 보였지만 미국 증시 긍정적으로 소화해내자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5억원, 2731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은 4779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3.5%), 화학(1.79%), 운수창고(1.59%), 통신업(1.04%)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현대제철 등 철강 종목은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와 제약 관련 업종은 각각 1.03%, 0.11%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같은 8만1000원에 장을 끝마쳤다. SK하이닉스(4.07%), 카카오(1.50%), LG화학(5.33%), 현대차(1.06%), 삼성SDI(4.59%) 등은 상승했다. 반면 NAVER(-0.27%), 삼성바이오로직스(-1.17%)는 하락했다. 상위종목 중에선 2차전기 관련 기업이 강세를 보였는데, 삼성SDI는 미국 생산기지 진출 가능성과 미국 전기차 트럭업체 로즈타운데 배터리 공급계약 공식화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3.20포인트) 오른 990.97로 끝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1.62포인트) 오른 989.39로 장을 시작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 홀로 155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7억원, 478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 보면 오락·문화(1.90%), 종이·목재(1.14%), 유통(0.87%), 통신서비스(0.81%), 일반 전기전자(0.79%) 순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은 각각 0.43%, 0.80%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0.35%), 에코프로비엠(2.49%), 펄어비스(0.65%), CJ ENM(0.84%), SK머티리얼즈(1.06%) 등도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선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일 것이란 인식이 확산됐고 지난 4월의 경험이 크게 작용해 이번 CPI 서프라이즈 효과는 크게 둔화됐다”며 “미국 증시 강세 영향으로 2차전지와 반도체 등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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