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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세트' 때문에…맥도날드 인니 매장 영업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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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감염 우려에 10곳 이상 임시 휴업도
5∼6월 49개국서 순차로 판매

'BTS세트' 때문에…맥도날드 인니 매장 영업중단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보고르의 한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한정판 방탄소년단(BTS) 세트 메뉴인 'BTS 밀'(Meal)을 배달하려는 기사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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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맥도날드가 한정 판매하는 'BTS 세트 메뉴'가 인도네시아에서도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현지 매장 10여개가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10일 인도네시아 현재 매체에 따르면 전날 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내놓은 BTS 세트메뉴를 한정 판매하자, 맥도날드 매장에 한꺼번에 손님이 몰리면서 최소 10여개 매장이 임시휴업을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7000명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집단 감염 우려가 제기돼서다.


중부 자바 스마랑시 당국자는 "6개의 맥도날드 매장 가운데 4곳을 며칠간 임시 휴업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수도권의 몇몇 매장도 문을 닫았다.


외신은 BTS 세트를 사기 위한 손님과 주문을 받은 고젝, 그랩 배달 기사들이 맥도날드 매장에 물밀듯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또 인도네시아의 토코피디아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는 순식간에 BTS세트 햄버거와 음료수 포장지 등을 중고로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중고 거래 가격은 몇천 원부터 몇만 원까지 다양하게 제시됐다. BTS 인도네시아 팬들은 세트 메뉴를 먹은 뒤 포장지를 버리기 아깝다며 깨끗하게 씻어 말리는 인증샷도 잇따라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달 미국 등 11개 나라에서 BTS 메뉴를 먼저 선보인 뒤 6개 대륙 49개 나라로 순차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BTS 메뉴는 10조각의 치킨 맥너겟과 감자튀김, 음료, 스위트 칠리·케이준 소스로 구성됐다. 맥너겟이 담긴 상자와 음료 컵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디자인됐다. BTS 메뉴는 5월 26일부터 6월 20일까지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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