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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카카오모빌리티 '테슬라 모델X' 택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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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카카오모빌리티 '테슬라 모델X' 택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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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고급 전기차 모델인 '테슬라 모델X'를 택시 서비스에 도입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고급승합택시인 '카카오 T 벤티' 서비스에 테슬라 차종을 추가하고 이번달 운행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도입되는 테슬라 모델X는 1억3000만원으로 테슬라 모델 중 가장 고급 모델에 해당하고 자율주행 기능도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택시에 전기차 투입이 늘고 있지만, 이 같은 최고급형 모델이 도입되는 것은 업계 최초다.


카카오 T 벤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형승합·고급택시 서비스다.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 자동배차 시스템, 별도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기사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운임은 수요 집중도, 교통상황 등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기본요금은 4000원이다.


그간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벤티를 대형승합면허로 운행 가능한 스타렉스, 카니발과 고급택시면허로 운행 가능한 카니발 4세대로 운영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고급 차종을 확대한 것은 최근 치열해진 모빌리티 업계의 경쟁에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기업 우버와 SK텔레콤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우티(UT)'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업계 강자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패권 경쟁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앱 '카카오 T'는 이용자 2800만명, 23만명의 기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대리·주차·내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세차·정비·전기차 충전 등 각종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는 3분기에는 퀵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TPG 컨소시업·칼라일로부터 1400억원을 투자 받아 누적 투자금 9200억원을 확보했다.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대 규모다.



테슬라 모델X 택시는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인 직영 운수사에서 운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이용자 반응 등을 점검해 추후 테슬라 모델X 택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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