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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 양현석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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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 양현석 기소 해외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7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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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5·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수사를 무마한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원지애)는 양 전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협박 혐의로 지난달 28일 불구속 기소했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이 사건의 공익제보자인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비아이에 대한 수사를 막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양 전 대표를 기소하면서 비아이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비아이는 2016년 4~5월 지인인 A씨를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인 뒤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수차례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지난해 11월 서울서부지법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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