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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소비부진 완화…완만한 경기회복 흐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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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한국 경제가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소비 부진도 완화되는 등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7일 분석했다.


KDI는 이날 '6월 경제동향'에서 "소비심리가 빠르게 개선됨에 따라 민간소비의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지난 4월 소매판매액은 전월(10.9%)에 이어 8.6%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SI)도 전월(102.2)보다 3.0포인트 오른 105.2를 기록해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KDI는 다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대면서비스업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수출 및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세계 경기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되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월(41.2%)에 이어 45.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9.5%→16.8%)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KDI는 "글로벌원자재 및 중간재 수급 불균형은 향후 경기 회복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와 철강 등 건설자재의 수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제조업과 건설업 생산이 일시적으로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며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급등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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