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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현대차, 전기차 경쟁우위 평가 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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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현대차 목표주가 기존 32만5000원에서 3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전기차 전환계획…전기차 판매대수 전망도 하향 조정

[클릭 e종목] “현대차, 전기차 경쟁우위 평가 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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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글로벌 경쟁사가 전기차 시장에 참전하면서 현대차의 미래차 부분 경쟁우위 평가가 희석되고 있다. 다만 하반기 볼륨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2만5000원에서 3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미래차 부문의 경쟁 우위가 약해지고 있다.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 포드 등 글로벌 경쟁사가 공격적으로 전기자동차(EV) 투자 및 EV 전환계획을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업체의 오는 2025년 전기차 판매대수 및 2030년 전기차 전환 비율이 현대차 대비 공격적이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전기차 테마에서 현대차를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엔 미국 EV시장 선점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이 65%를 넘어서면서 연비 규제 강화 시 전기차 판매는 필수가 됐다. 중국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미국 EV시장마저 놓친다면 글로벌 전기차 상위 3개 업체에 들기 어려워진다. 올해 1분기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는 5만676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8% 늘었지만 순위는 지난해 5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다만 현대차·기아는 미국에 74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에 삼성증권은 2030년 전기차 판매대수 전망을 120만대에서 1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EV 전환계획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임 연구원은 “전기차 전환으로 IT업체와의 협업 기회는 많다”며 “애플카 이슈 발생시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위탁생산 가능성을 반영해 전기차 판매 전망을 상향조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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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하반기 볼륨 성장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공장 가동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15만대인 생산능력을 오는 2023년까지 25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제너럴모터스의 공장을 인수한 바 있으며 설비 보수를 거쳐 올해 4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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