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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게임 기업들, 'AI 인재' 직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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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게임 기업들, 'AI 인재' 직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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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IT·게임 업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전문 인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주요 기업들이 AI 인재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들 기업은 국내 유수 대학을 직접 지원하거나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의 장기적인 전략으로 AI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 실무형 AI 인재 육성=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비영리 독립 기관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올해 AI·SW 교육 프로그램 ‘부스트캠프 웹·모바일’과 ‘부스트캠프 AI Tech’를 진행한다. 이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800여명의 AI·SW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부스트캠프 AI Tech는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AI 엔지니어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이 프로그램은 5개월 동안 기초 이론 교육부터 프로덕트 서빙(product serving)까지 전체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주재걸 카이스트 교수, 김성동 네이버 AI 리서치 연구원을 비롯한 AI 전문가와 교수진이 마스터로 참여해 AI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재단은 이를 통해 매년 500명의 AI엔지니어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IT·게임 기업들, 'AI 인재' 직접 키운다


산학 협력을 통한 AI 인재 육성도 전개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1일 카이스트 AI대학원과 AI분야 연구 발전과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엔 AI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함께 수행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네이버 연구진은 겸직 교수로서 카이스트 AI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수업과 연구를 지도하게 된다. 또 카이스트 AI대학원 학생들은 네이버 인턴십 및 산학협력 파견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김범수 의장이 팔 걷어붙인 카카오= 카카오는 AI 인재 육성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직접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5조원 기부 프로젝트 재단 ‘브라이언임팩트’의 첫 사업에 ‘AI 인재 육성’이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사내 간담회에서 기부 관심 분야에 대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디지털 교육 격차 등으로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 AI 인재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가 추구하는 방식은 프로젝트"라며 "1년이면 1년으로 단위를 정해 몇 천억원을 쓰는 구조로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IT·게임 기업들, 'AI 인재' 직접 키운다


최근 김 의장은 AI 인재 육성 사업팀을 꾸리기 위해 외부 인사들을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 사업 방향으로는 소외 계층이나 저소득층을 위한 AI 교육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AI 인재 육성에 대한 김 의장의 의지는 최근 인사에서도 드러난다. 김 의장은 지난달 12일 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대표에 김일두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장(33)을 선임했다. 개발자 출신 30대 초반 팀장을 대표로 선임한 것은 김 의장이 AI 전문가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성공 사례를 제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엔씨, AI 산학 협력에 앞장= IT 기업 뿐만 아니라 게임업계에서도 AI 인재 육성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총 11개 대학이 참여하는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NC 펠로우십(NC Fellowship)’을 진행 중이다. AI 연구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다. 국내 주요 대학에서 AI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게임 AI 트랙’과 새롭게 마련한 ‘뉴럴 그래픽스 트랙(Neural Graphics Track)’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게임 AI 트랙에는 고려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카이스트 등 7개 대학에서 8개 AI 관련 동아리가 참여한다. 강화 학습, 머신 러닝, 딥 러닝 등을 통해 게임 AI 분야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한다.

IT·게임 기업들, 'AI 인재' 직접 키운다


뉴럴 그래픽스 트랙은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 등 6개 대학의 그래픽스 강의와 연계해 진행한다. 메타버스 서비스 및 차세대 게임을 위한 AI 기반의 최신 그래픽스 기술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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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는 또 AI 관련 경진 대회를 열어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선정하고,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우수 참가팀에는 엔씨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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